[OSEN=김수형 기자] ‘도망쳐’에서 가품논란에 휩싸였던 송지아가 당시 심경에 대해 최초로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C ‘도망쳐:손절 대행 서비스’에서 송지아가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사연의 주인공인 송지아(예명 프리지아)가 실루엣으로 먼저 등장했다. 모친이 친구가 없는 딸 송지아에 대해 고민을 전했기 때문. 엄마 껌딱지란 것이었다.
하지만 송지아는 “큰 문제라 생각 안 해, 친구가 없어서 외롭고 힘들면 문제인데 전혀 그렇지 않아, 왜 걱정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모친의 걱정을 아는지 묻자 송지아는 “전혀 몰랐다 문제라 생각한 적 없이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며“모친과 하루 통화는 기본, 메시지는 자주 보낸다”고 했다. 심지어 새벽까지 1분 단위로 연락할 정도. 자신의 생활과 삶을 일거수일투족으로 공유했다.
최근에 엄마 아닌 사람과 털어놓은 적 없는지 묻자 송지아는 “털어놓지 않아, 엄마 아니면 속으로 삭이기도 한다”고 했다. 심지어 톡은 400통 넘게 읽지 않을 정도. 평상시 걸려온 친구 전화는 메시지로 얘기하자고 돌려 말한다고 했다. 친구랑 밥 약속도 하지 않는다며 “어렵다, 빨리 집에가고 싶어, 집에 있는 강아지 생각난다”며 심지어 “약속이 취소됐으면 좋겠다 싶다”고 했다.
송지아는 사람을 잘 만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내가 한 얘기들이 와전될 때가 많아, 헛 소문이 사실로 여겨질 때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모두 “마음의 문이 닫힌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알고보니 자신에 대한 소문이 떠돈다는 것. 송지아는 “어느 날 지금의 회사 대표한테 왜 걔랑 계약했냐고 해, 걔 XX이라고 했다더라”며 심지어 문제의 전화가 반복된다는 것.
송지아는 “그런 얘기 워낙 많이 듣는다, ‘싹수없고 말 안 듣는다’, ‘자기 마음대로 한다’라고 해, 처음엔 그게 힘들었다”고 했다.송지아는 “다 해명하고 싶은데 더 시끄러워지더라 지금은 그런 말 들려도 그런 생각하나보다 싶다”며“난 내가 그런 사람 아니니까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 대표님도 그런 애 아니라고, 제일 착하다고 말씀한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 또 다른 오해가 없었는지 물었다. 송지아는 “친한 언니가 남자를 소개시켜줘서 잘 만나던 때, 갑자기 어느 날 친한 언니가 그 남자에게 연락해서 나랑 헤어지라고 하랬더라”며 “자기가 소개해줘놓고 다른 여자 소개시켜준다고 하더라”고 했다.송지아는 “진짜 짜증나더라, 겉으로 날 좋아하고 챙겨줬던 사람이었다 사회에서 만난 몇 안 되는 인연인데 너무 놀랐다”며 충격받은 일화를 전했다.
특히 최근 가품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후에 대해 그는 “엄마와 주변 사람에겐 괜찮다고 해앞에선 한 번도 안 울었는데”라며 울컥,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자신보다 더 아파할 엄마를 걱정한 것. 송지아는 “이런 얘기한적 없어 엄마가 내 걱정에 너무 힘들어했다”며 “더 웃으면서 시간지나면 괜찮다고 해 , 한 번도 속마음 꺼내지 못했다”며 차오르는 눈물을 삼켰다.
한편, 송지아는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구독자들과 일상을 나누고 자신만의 뷰티팁과 패션 센스를 공유하며 인지도를 넓혀왔다. 2021년 방영된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해 전세계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아 많은 화제를 모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송지아는 가품 논란으로 홍기도 했던 바.브랜드 가품을 착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자숙의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5월, 송지아는 엘르와 바자 매거진을 발행하는 중앙그룹 계열사 HLL 산하의 매니지먼트사인 써브라임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