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MBN ‘고딩엄빠4’에 출연하는 박선주X한수인 부부가 “출산 두 달 만에 살던 집에서 쫓겨나 길바닥에 나앉게 됐다”는 사연을 밝히며, 부부의 문제점을 털어놓는다.
7일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8회에서는 ‘청소년 부모’ 박선주X한수인 부부가 동반 출연한 가운데, 남편인 한수인이 “아내가 너무 철이 없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고딩엄빠4’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우선 두 사람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특별한 거처 없이 친구들의 집을 전전하며 동거 생활을 이어나가다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고 밝혀, “대책 없다”는 출연진들의 한숨을 자아낸다. 우여곡절 끝에 이들은 아이를 출산했지만, 거처가 없어 지인의 가정집에 얹혀살게 됐다고. 그런데, 한수인은 “제가 일하러 밖에 나가 있는 동안, 아내가 지인에게 아이를 맡긴 뒤 자주 외출을 해서, 결국 화가 난 지인분이 우리 가족을 ‘전출신고’ 하셨다. 그래서 태어난 지 두 달 된 아이와 함께 길바닥에 나앉게 됐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다행히 두 사람은 박선주의 친정집으로 들어가 현재 3대가 함께 살고 있는 상황. 직후 이들의 일상이 공개됐는데, 한수인은 아침 일찍 일어나 장인-장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고 육아를 돕는 반면, 박선주는 점심 때까지 늦잠을 자는 모습이었다. 조손 육아와 집안일은 물론, 딸 부부의 매 끼니까지 챙기는 친정 부모님의 안쓰러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부모님은 무슨 죄야, 화병 걸리시겠다”며 걱정 섞인 일침을 날린다.
제작진은 “‘아내가 지나치게 철이 없다’는 남편의 고민과는 달리, 친정부모와 남편이 박선주가 원하는 건 웬만하면 다 들어주는 허용적인 면모를 보여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런데 박선주에게 남모를 안타까운 사정이 있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진다. 두 사람을 돕기 위해 전문가들이 도움에 나서는데, 과연 박선주의 ‘철없는 행동’의 원인이 무엇인지, 두 부부의 고민은 해결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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