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박민영, 나인우와 이별→'前 약혼녀' 보아 만났다[Oh!쎈 리뷰]
입력 : 2024.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내남결' 박민영이 나인우의 전 약혼녀 보아와 만났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는 유지혁(나인우 분)의 전 약혼녀 오유라(보아 분)와 강지원(박민영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혁은 오유라와 만난 이후 자신을 피하는 강지원을 불렀다. 그는 "내가 지금 화낼때는 아니지만 내 말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피해서 내가 결국 회사에서 불러내게 만드냐"고 말했고, 강지원은 "죄송하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혼란스러웠다. 다시 주어진 기회에서 전 그냥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을 결혼시키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중에 부장님은 저에게 어떤 선물같은거였다"고 말했다.

유지혁은 "내가 결혼했다는 소리 들은적 있냐. 원래도 몇년 후에는 정리 됐어야했다. 앞당긴거 뿐이지. 유라는 어릴때부터 집안끼리 알던 친구고 연애감정 없었지만 결혼할수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니었고 그래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강지원은 "연애감정없이 결혼할수 있다고요?"라고 물었고, 유지혁은 "그런 사이도 있다. 사실 나는 지원씨의 장례식을 보기 전까진 내 마음을 몰랐다. 그래서 돌아오자마자 정리한거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지원은 "모르겠다. 지금 부장님의 말들이 저한테는 다 변명처럼 들린다. 비난하려는건 아니다. 그냥 내가 너무 행복한 꿈을 꿨었구나 깨달은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유지혁은 "그때 그 호수에서 지원씨가 그랬지 않냐. 가족이 생기는건 좋은거라고. 난 가족을 만들고싶었고, 실수했다"고 말했다. 강지원은 "우리 엄마는 제가 14살때 집을 떠났다. 사랑을 찾았다더라. 저때문에 14년을 참았다더라. 근데 몇년을 참았든 어쨌든 남겨진 사람은 상처받는다. 전 어떤 관계든 일단 시작했으면 둘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한사람이 돌아서는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자리를 떴다.

이후 오유라는 강지원을 불러냈다. 그는 "뻔하고 식상한건 질색인데 나도 별수없나보다. 와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강지원은 "한번쯤 얘기하는게 예의일것 같아서 왔다. 하지만 크게 신경쓰실건 없다"고 답했다. 오유라는 "그런건 그쪽이 결정하는게 아니다. 난 좀 신경쓰인다"고 말했고, 강지원은 "죄송하다. 약혼한 사이인건 몰랐고 앞으로 만나지 않을 생각"이라고 이별을 전했다.

오유라는 "살다 보면 우연히 사람을 칼로 찌르기도 한다. 그러고 나서 몰랐고 다신 안찌르겠다고 한다고 끝나진 않는다"고 말했고, 강지원은 "어떻게 해드릴까요? 좋아했다.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좋아하게 됐다. 그래서 잠깐 행복한 꿈을 꾸기도 햇고. 하지만 새로운 사실을 알게된 후에는 정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오유라는 "재밌는 말이네. 좋아하게 됐다는거. 7년 사귄 남자친구 있지 않았냐. 그정도면 거의 부부나 마찬가지 아닌가? 왜 갑자기 회사 상사가 좋아졌을까. 입사한지 7년만에. 지혁이가 U&K  후계자라서?"라고 따졌다. 강지원은 "그런거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그럼 몰랐냐"는 말에는 답하지 못했다.

강지원은 "해야할말은 다 한것 같다"며 자리를 떴고, 오유라는 "내가 되게 싫어하는게 너같은 애들이다. 별것도 아닌데 고고하다. 욕심 부려놓고 아니래. 다 알면서 모르는척 한다. 인생이 바뀔수도 있다는거 모를 정도로 돌대가린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강지원은 "참 뻔하네. 내가 실헝하는 인간도 딱 너같은 애들이다. 세상사람들이 다 자기같은줄 안다. 유지혁이 후계자인게 중요하면 나도 그럴것 같아? 나한텐 하나도 안 중요했는데. 내 인생은 유지혁 없이도 바뀌었으니까"라며 자리를 떴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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