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발달장애子 충격 경험담 ''아픈 애를 왜 여기서 키워요?''
입력 : 2024.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SBS '강심장VS'
/사진=SBS '강심장VS'


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 아들을 키우며 단독주택으로 이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는 배종옥 오윤아 이호철 송해나 '나는 솔로' 10기 정숙 최명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윤아는 발달장애 아들 민이와의 에피소드를 전하고 "어렸을 때 영양실조에 걸릴 정도로 말랐다. 5살 때는 카라멜, 껌, 요구르트 같은 거만 먹고, 밥은 안 먹었다. 영양실조로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라며 "이후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피자나 치킨 등 맛있는 걸 먹는 그 순간부터 식욕이 터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살이 너무 안 쪄서 고기집에 가서 무조건 밥이랑 같이 먹였고 지금도 고기와 밥을 같이 먹는다"라며 "지금 18살인데 몸무게가 100kg가 넘는다"고 말했다.

/사진=SBS '강심장VS'
/사진=SBS '강심장VS'
/사진=SBS '강심장VS'
/사진=SBS '강심장VS'

오윤아는 발달장애 아들을 홀로 키우는 것에 대한 고충도 전하고 "별거 생활도 길었고 민이를 키워야 하는 입장에서 이혼을 할수 없어서 일을 하면서 조용히 생활했다. 제일 힘들었던 건 아이가 여행 가는 걸 좋아하는데 초등학교 4~5학년 때까지 놀아주는 아빠들을 부러워했다는 것"이라며 "항상 수영장 같은 데 가면 내가 옆에 있어야 한다. 아빠가 해줘야할 부분을 내가 해주다 보니 최선을 다해도 아이한테 그 빈자리가 확실히 컸다. 그 미안함 때문에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오윤아는 단독 주택으로 이사를 간 이유에 대해서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아이가 '우우우' 소리를 냈다. 그 소리를 듣고 여자분이 뒤로 숨어서 어머니가 '우리 아이가 아파서 그렇다. 죄송하다'고 했더니 갑자기 '아픈 아이를 왜 여기서 키우냐'라고 말했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서 지금은 자유롭게 잘 키우고 있다. 그때는 그런 것들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