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라디오스타’ 비비가 송중기의 미담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좋은 노래 있으면 소개시켜줘’ 특집으로 정재형, 장기하, 카더가든, 비비가 출연했다.
이날 “배우 4년 차 비비 세계적인 영화제 접수했다고”라는 질문에 비비는 “접수까지 아니고”라며 “영화 ‘화란’ 팀이 다같이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노미네이트가 되서 다같이 갔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송중기랑 ‘화란’을 찍으면서 선물도 받았다던데”라고 물었다. 비비는 ”최신 핸드폰을 사줬다. 저랑 군대 간 홍사빈 배우랑 같이 그냥 사줬다. ‘이번에 이거 나온다네요’라고 하니까 (송중기가) 바로 ‘뭐 예약해’ 해서 돈 보내주시더라”라고 미담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오디션 한 번 봤는데 세 가지 배역을 따냈다고. 비비는 “영화 ‘돈’을 찍으신 박누리 감독님이 제 노래 ‘편지’ 무대를 너무 좋게 보시고 연락을 주셨다. ‘내가 어떤 캐릭터를 찾고 있는데 잘 맞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대본을 읽어보는데 다른 감독님이 들어도시더니 내 것도 읽어봐라고 했다. 또 그 이야기를 들은 다른 감독님도 너무 좋은 것 같다고 해서 동시에 한 번에 캐스팅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세 가지 배역을 따내는데 성공했다고. 이에 김구라는 “보통 두개 어그러지는데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무엇보다 비비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최악의 악’에서 지창욱과의 키스신 비화를 전했다. 그는 “지창욱 선배님과 ‘최악의 악’을 찍으면서 처음에 키스신을 찍게 됐다. 평소 지창욱 선배님이 편하게 말을 걸어주신다. ‘밥 먹었어?’라고 물어보는데 마늘 보쌈 먹었다고 어떻게 말을 하냐. 싫어하는 걸 붙잡아서 억지로 잡고 해야 하는 역할이다”라며 무려 3분이나 키스신을 찍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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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