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30)가 팬들에게 자신의 삶에 있는 사람들에게 '증오 메시지'를 보내는 것을 중단해 달라고 간청했다. 더불어 그들이 자신의 새 음악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는 새 앨범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발매 이후 팬들에게 자신의 삶에 있는 사람들에게 증오심을 보내는 것을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녀의 새 앨범에 수록된 노래에 담긴 의미심장한 가사에 팬들의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이 같은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 그녀의 신보 타이틀 트랙이 전 남편인 부동산 중개업자 달튼 고메즈(Dalton Gomez)가 결혼 생활 중 외도를 했을 수도 있다는 팬들의 주장을 촉발시킨 것과 관련된 언급이다.
하지만 그란데는 루머와 관련, "이 앨범에 대한 해석을 바탕으로 '혐오적인 메시지'를 쓰고 보내는 것은 음악 뒤에 숨겨진 의도를 완전히 오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 앨범에 대한 당신의 해석을 바탕으로 내 삶의 사람들에게 증오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은 나를 지지하지 않으며 내가 바라는 것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부디 그러지 마시길 바란다. 그건 나를 응원하는 방법이 아니다. 그 반대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이번 앨범은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많이 담아냈지만, 깊고 진실한 사랑이 관통하는 선으로 엮여 있다. 그 내용이 들리지 않는다면 좀 더 자세히 들어보라"고 덧붙였다.
그란데는 일곱 번째 정규 앨범이 발매되기 전 영화 '위키드'의 공동 출연자인 배우 에단 슬레이터와 불륜 논란에 휘말려 뭇매를 맞았던 바다. 2023년 초 그녀와 고메즈와의 결별 뉴스가 막 나왔고, 같은 시기에 슬레이터는 막 아기를 낳은 아내 릴리 제이와 이혼을 신청했기 때문.
그런데 지난 해 10월 그란데의 전 남편인 고메즈가 그란데와의 이혼 서류 잉크가 마르지도 전에 배우 마이카 먼로와 폭풍 키스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일으켰던 바다.
한편 그란데는 2023년 마무리 게시물에서 지난 1년 동안 '깊은 오해'를 느꼈다고 언급했다. 이는 이혼과 새로운 연애에 대한 세간의 의혹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2023년은 어땠는지에 대한 회고에서 "아름답고도 양극화된 감정이 너무 많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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