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현지 매체의 극찬을 받았다. 유력지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누렸다.
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을 선정했다. 왼쪽 공격수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에 대해 가스 크룩스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었다면 침몰했을 것이다. 일관성 없는 토트넘에서 유일하게 꾸준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크룩스는 "토트넘은 A매치 기간이 시작되기 전 풀럼을 상대로 끔찍한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은 루턴 타운전에서 꽤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라며 "아스톤 빌라를 날려버린 팀이 아니었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일정하지 못했다. 어느 순간은 세계 최고의 팀이었다가, 패배자로 바뀌기도 한다"라고 분석했다.
이 속에서 유일하게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건 손흥민뿐이라 봤다. 크룩스는 "다행히도 요즘 토트넘에서 유일하게 일관성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가 없었다면 토트넘은 침몰했을 것이다"라며 "토트넘은 아스널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이달 말 두 팀이 맞붙는다. 일관성 없는 토트넘이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직전 풀럼과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위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으로 향했다. 황선홍(55) 임시 감독 체제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더니, 토트넘 복귀 후 루턴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빛났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5호골이다.
크룩스는 이밖에도 10명의 선수를 더 선정했다.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와 루이스 디아스(리버풀)가 손흥민과 함께 스리톱으로 꼽혔다. 하비 반스와 앤서니 고든(이상 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 콜 파머(첼시)가 이름을 올렸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일리엄 살리바(이상 아스널), 에즈리 콘사(빌라)가 스리백에 선정됐다. 최고의 골키퍼는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중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해 잠시 토트넘을 떠났다. 한 달 넘게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다. 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고도 지친 기색 없이 토트넘 복귀 후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어느새 26경기 15골 8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엘링 홀란(18골)을 3골 차이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홀란은 아스널과 경기에서 무득점 침묵했다.
해결사 본능이 빛을 발했다. 손흥민은 31일 루턴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은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예전 이후 5일 만의 경기였다. 체력적인 부침이 보이는 듯했다.
팀이 위기에 빠진 순간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41분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루턴의 골망을 갈랐다. 빠르게 역습으로 치고 올라올 때 손흥민은 재빠른 드리블과 패스로 토트넘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브레넌 존슨(22)이 빼준 공을 그대로 때려 넣으며 토트넘에 결승골을 안겼다. 득점 직후 손흥민은 중앙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9)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을 따냈다.
귀중한 승리였다. 토트넘은 3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빌라를 연달아 꺾으며 프리미어리그 4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17일 풀럼과 원정 경기에서 0-3 패배로 일격을 맞아 5위로 뒤처졌다. 루턴전 승리로 4위 역전 가능성을 올렸다. 빌라는 30경기 18승 5무 7패 승점 59다. 토트넘은 29경기 17승 5무 7패 승점 56이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한 열쇠다.
게다가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을 위해서라도 올 시즌 4위 수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쉽게 다른 팀으로 보내지 않는 이유다.
일단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상황은 긍정적인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더부트룸'은 "팀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곧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며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최근 손흥민이 토트넘에 느끼는 감정을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마노는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의 상황과 비슷하다"라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관계는 좋다.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다. 손흥민은 토트넘 상황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부트룸'은 "토트넘에게 최고의 소식이다"라며 "손흥민은 감독, 구단과 매우 사이가 좋다. 상황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에이전트와 구단의 관계도 훌륭하다. 재계약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는 팀의 핵심을 보내지 않으려는 의지다. '더부트룸'은 "토트넘은 지난 수년간 스타 선수들을 떠나보내며 상당한 마음의 고통을 견뎌야 했다"라며 "가레스 베일(35·은퇴)과 루카 모드리치(39·레알 마드리드), 심지어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도 우승을 위해 떠났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도 걱정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은 수차례 현지에서 언급됐다. 특히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25일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은 현재진행형이다"라며 "손흥민은 팀의 대표 선수다.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몇 년간 맹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게다가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상당한 급여 인상을 포함한 조건을 내걸 것이다. 손흥민을 확실히 대우하려 한다"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관계를 조명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만족하고 있다. 곧 공식적인 서명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재계약 진행이 잠시 멈춘 적도 있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리지도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다만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진행은 잠시 끊긴 바 있었다.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과에 실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60)과 관계가 좋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축구계 '짠돌이'로 통하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손흥민만큼은 확실히 붙잡으려 한다. 지난 여름 케인의 뮌헨 이적 여파가 컸던 듯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팀 토크'는 "레비 회장은 케인을 뮌헨에 뺏겼다. 손흥민 같은 선수를 잃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손흥민 이적을 막는 이유"라고 시사했다.
실제로 손흥민을 향한 이적 제안도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구단들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선수들을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카세미루(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32·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와 함께 해당 이적설에 포함됐다.
하지만 손흥민의 잔류 의지가 확고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 한국에서 열린 평가전 후 취재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고 싶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직접 일축했다.
와중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오히려 손흥민에게는 희소식이 되는 듯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의 토트넘 재계약은 확실시되고 있다"라며 "벤 제이콥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영입 제안 덕분에 손흥민이 유리한 조건으로 토트넘과 계약할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 사례도 들었다.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25)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지렛대로 활용한 바 있다"라고 분석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를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완전히 헌신하고 있다. 이적 암시는 전혀 없었다"라며 "구단도 손흥민을 팀 최고의 선수로 대우하고 있다. 케인과 위고 요리스(38·LAFC)가 떠난 뒤 손흥민의 영향력은 구단 내에서 더욱 커졌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미 팀 내에서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 여기에 토트넘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 손흥민을 확실히 붙잡으려는 심산이다. '기브미스포츠' 등 영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를 받고 있다.
팀의 대우에 보답하듯 손흥민은 2023~2024시즌에도 괄목할 기록을 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며 팀 내 영향력을 확 높였다. 경기장에서 존재감도 탁월하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프리미어리그 팀 내 최다인 15골 8도움을 올렸다. 8시즌 연속 20 공격 포인트 대기록을 썼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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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히샬리송(왼쪽)과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을 선정했다. 왼쪽 공격수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에 대해 가스 크룩스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었다면 침몰했을 것이다. 일관성 없는 토트넘에서 유일하게 꾸준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크룩스는 "토트넘은 A매치 기간이 시작되기 전 풀럼을 상대로 끔찍한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은 루턴 타운전에서 꽤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라며 "아스톤 빌라를 날려버린 팀이 아니었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일정하지 못했다. 어느 순간은 세계 최고의 팀이었다가, 패배자로 바뀌기도 한다"라고 분석했다.
빌라와 경기 전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BBC 이주의 팀. /사진=BBC 홈페이지 갈무리 |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 직전 풀럼과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위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으로 향했다. 황선홍(55) 임시 감독 체제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더니, 토트넘 복귀 후 루턴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빛났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5호골이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손흥민은 올 시즌 중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해 잠시 토트넘을 떠났다. 한 달 넘게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다. 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고도 지친 기색 없이 토트넘 복귀 후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어느새 26경기 15골 8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엘링 홀란(18골)을 3골 차이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홀란은 아스널과 경기에서 무득점 침묵했다.
해결사 본능이 빛을 발했다. 손흥민은 31일 루턴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은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예전 이후 5일 만의 경기였다. 체력적인 부침이 보이는 듯했다.
팀이 위기에 빠진 순간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41분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루턴의 골망을 갈랐다. 빠르게 역습으로 치고 올라올 때 손흥민은 재빠른 드리블과 패스로 토트넘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브레넌 존슨(22)이 빼준 공을 그대로 때려 넣으며 토트넘에 결승골을 안겼다. 득점 직후 손흥민은 중앙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9)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을 따냈다.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손흥민(가운데 등번호 7번). /AFPBBNews=뉴스1 |
게다가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재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을 위해서라도 올 시즌 4위 수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쉽게 다른 팀으로 보내지 않는 이유다.
일단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상황은 긍정적인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더부트룸'은 "팀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곧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며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최근 손흥민이 토트넘에 느끼는 감정을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마노는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의 상황과 비슷하다"라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관계는 좋다.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다. 손흥민은 토트넘 상황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더는 팀의 핵심을 보내지 않으려는 의지다. '더부트룸'은 "토트넘은 지난 수년간 스타 선수들을 떠나보내며 상당한 마음의 고통을 견뎌야 했다"라며 "가레스 베일(35·은퇴)과 루카 모드리치(39·레알 마드리드), 심지어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도 우승을 위해 떠났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도 걱정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은 수차례 현지에서 언급됐다. 특히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25일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은 현재진행형이다"라며 "손흥민은 팀의 대표 선수다.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몇 년간 맹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게다가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상당한 급여 인상을 포함한 조건을 내걸 것이다. 손흥민을 확실히 대우하려 한다"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관계를 조명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만족하고 있다. 곧 공식적인 서명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축구계 '짠돌이'로 통하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손흥민만큼은 확실히 붙잡으려 한다. 지난 여름 케인의 뮌헨 이적 여파가 컸던 듯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팀 토크'는 "레비 회장은 케인을 뮌헨에 뺏겼다. 손흥민 같은 선수를 잃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손흥민 이적을 막는 이유"라고 시사했다.
실제로 손흥민을 향한 이적 제안도 있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구단들이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선수들을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카세미루(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32·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와 함께 해당 이적설에 포함됐다.
하지만 손흥민의 잔류 의지가 확고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 한국에서 열린 평가전 후 취재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고 싶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직접 일축했다.
경기 전 손흥민(왼쪽)과 제임스 매디슨이 웃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를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완전히 헌신하고 있다. 이적 암시는 전혀 없었다"라며 "구단도 손흥민을 팀 최고의 선수로 대우하고 있다. 케인과 위고 요리스(38·LAFC)가 떠난 뒤 손흥민의 영향력은 구단 내에서 더욱 커졌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미 팀 내에서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 여기에 토트넘은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 손흥민을 확실히 붙잡으려는 심산이다. '기브미스포츠' 등 영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를 받고 있다.
팀의 대우에 보답하듯 손흥민은 2023~2024시즌에도 괄목할 기록을 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며 팀 내 영향력을 확 높였다. 경기장에서 존재감도 탁월하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프리미어리그 팀 내 최다인 15골 8도움을 올렸다. 8시즌 연속 20 공격 포인트 대기록을 썼다.
히샤를리송(왼쪽)과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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