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일부 선수들은 이미 감독의 형편없는 지도력에 등을 돌렸다. 구단은 차기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3일(한국시간) "첼시의 고전은 계속되고 있다. 토드 보엘리 회장은 첼시 인수 후 10억 파운드(약 1조 7000억 원)를 투자하고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위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첼시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심판받을 것이다. 조세 무리뉴(64) 감독과 토마스 투헬(51)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첼시 같은 클럽을 맡는 지도자에게는 항상 압박이 가해진다"라며 "다만 아직 포체티노 감독의 운명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첼시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경기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미 구단 내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신뢰를 잃은 듯하다.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HITC'를 인용해 "첼시 선수단 일부는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이 오기를 원한다. 구단주에게 분명히 의견을 전달했다"라고 알렸다.
'익스프레스'는 "포체티노 감독은 시간이 주어지면 상황을 반전할 것이라 믿는다"라며 "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반항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라커룸 장악력이 힘을 잃었을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미 '팀 토크'도 1일 보도를 통해 감독과 선수간 불화설을 확인했다. 해당 매체는 "몇몇 첼시 선수들은 번리와 2-2로 비긴 뒤 구단 이사회에 직접 찾아가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라고 꽤 자세히 전했다.
홈 경기 무승부가 뼈아팠다. 첼시는 지난 31일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비겼다. 번리는 전반 40분 만에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첼시는 콜 파머(22)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시작 2분 만에 실점했다. 파머가 33분 추가 득점을 올리고도 3분 뒤 추가 실점을 내주며 끝내 승점 3 획득에 실패했다.
이미 포체티노 감독 경질설은 수차례 보도됐다. '팀 토크'는 "번리와 경기 전에도 포체티노 감독에게 압박이 가해졌지만, 이는 감독의 비참함을 더욱 가중할 뿐이었다"라고 표현했다.
심지어 선수들도 더는 감독을 믿지 않는 듯하다. '팀 토크'는 "첼시 선수들은 이사회에 포체티노 감독 해임을 요청했다"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몇몇 첼시 선수들은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나기를 바란다. 보엘리 구단주와 첼시 의사결정권자들은 엄청난 요청을 받은 셈"이라고 폭로했다.
이어 '팀 토크'는 "첼시는 이미 차기 감독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라며 "인터밀란의 시모네 인자기(48)를 후보에 올려뒀지만, 그는 현 구단과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다. 인자기 감독을 데려오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팀 토크'는 스포르팅 리스본의 루벤 아모림(39), 안토니오 콘테(54)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 등이 잠재 후보라고 봤다. '풋볼365'는 "첼시 팬들은 무리뉴 또는 투헬 감독의 복귀를 바란다. 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했다. 무리뉴와 투헬 감독은 모두 첼시에서 경질된 바 있다.
일단 포체티노 감독은 수차례 오르내린 경질설을 전면 반박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어려운 지도자 생활이 될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라며 "다만 첼시는 믿음과 시간이 필요하다. 팬들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계속 말했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다"라고 작심 발언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사임을 고려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없다, 왜 그런 질문을 하나. 절대 그럴 일은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익스프레스'는 "포체티노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FA컵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라면서 "해당 경기 결과가 좋으면 지금껏 비난을 잠시 침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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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팀 토크'는 3일(한국시간) "첼시의 고전은 계속되고 있다. 토드 보엘리 회장은 첼시 인수 후 10억 파운드(약 1조 7000억 원)를 투자하고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위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첼시 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심판받을 것이다. 조세 무리뉴(64) 감독과 토마스 투헬(51)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첼시 같은 클럽을 맡는 지도자에게는 항상 압박이 가해진다"라며 "다만 아직 포체티노 감독의 운명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첼시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 경기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미 구단 내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신뢰를 잃은 듯하다.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HITC'를 인용해 "첼시 선수단 일부는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이 오기를 원한다. 구단주에게 분명히 의견을 전달했다"라고 알렸다.
'익스프레스'는 "포체티노 감독은 시간이 주어지면 상황을 반전할 것이라 믿는다"라며 "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반항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라커룸 장악력이 힘을 잃었을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
미하일로 무드리크(왼쪽)에게 전술 지시하는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
홈 경기 무승부가 뼈아팠다. 첼시는 지난 31일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비겼다. 번리는 전반 40분 만에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첼시는 콜 파머(22)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시작 2분 만에 실점했다. 파머가 33분 추가 득점을 올리고도 3분 뒤 추가 실점을 내주며 끝내 승점 3 획득에 실패했다.
이미 포체티노 감독 경질설은 수차례 보도됐다. '팀 토크'는 "번리와 경기 전에도 포체티노 감독에게 압박이 가해졌지만, 이는 감독의 비참함을 더욱 가중할 뿐이었다"라고 표현했다.
심지어 선수들도 더는 감독을 믿지 않는 듯하다. '팀 토크'는 "첼시 선수들은 이사회에 포체티노 감독 해임을 요청했다"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몇몇 첼시 선수들은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나기를 바란다. 보엘리 구단주와 첼시 의사결정권자들은 엄청난 요청을 받은 셈"이라고 폭로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AFPBBNews=뉴스1 |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
'팀 토크'는 스포르팅 리스본의 루벤 아모림(39), 안토니오 콘테(54)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 등이 잠재 후보라고 봤다. '풋볼365'는 "첼시 팬들은 무리뉴 또는 투헬 감독의 복귀를 바란다. 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라고 했다. 무리뉴와 투헬 감독은 모두 첼시에서 경질된 바 있다.
일단 포체티노 감독은 수차례 오르내린 경질설을 전면 반박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어려운 지도자 생활이 될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라며 "다만 첼시는 믿음과 시간이 필요하다. 팬들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계속 말했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다"라고 작심 발언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사임을 고려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없다, 왜 그런 질문을 하나. 절대 그럴 일은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익스프레스'는 "포체티노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FA컵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라면서 "해당 경기 결과가 좋으면 지금껏 비난을 잠시 침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체되어 나오는 스털링(오른쪽)을 안아주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운데) 감독.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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