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청주, 우충원 기자] 김현의 벼락골이 터트린 수원삼성이 충북청주 원정서 승리했다.
수원삼성은 7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 5라운드 충북청주와 맞대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삼성은 3승 2패 승점 9점을 기록, 3위로 뛰어 올랐다. 충북청주는 2승 1무 2패로 승점추가에 실패했다.
충북청주는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오두와 윤민호가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강한과 김명순이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김선민-홍원진-장혁진이 자리했고 스리백 수비진은 구현준-이한샘-최석현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박대한.
수원삼성은 4-2-3-1 포메이션으로 충북청주에 맞섰다. 뮬리치가 원톱 공격수로 나섰고 전진우-툰가라-이상민이 2선에 자리했다. 중원은 유제호-카즈키고 구성됐고 포백 수비진은 장석환-한호강-조윤성-이시영이 출전했다. 골키퍼는 양형모.
경기 초반부터 수원삼성이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최전방 뮬리치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수원삼성은 장신 공격수 뮬리치를 통해 선제골을 뽑기 위해 노력했다.
충북청주도 중원에서 치열한 힘싸움을 펼치며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충북청주는 전반 19분 오두가 공중볼 경합 중 문전으로 볼이 연결되자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충북청주는 전반 막판 치열한 공격을 이어갔다. 다만 수원삼성 문전까지 진출한 뒤 제대로 슈팅이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후반서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수원삼성은 뮬리치와 장석환을 빼고 김현과 김주찬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충북청주는 후반 12분 오두와 윤민호를 배고 정민우와 양지훈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경기가 소강상태로 이어지던 가운데 충북청주는 이미현을 투입, 수비 안정을 꾀했다. 수원삼성은 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전방으로 적극적인 패스 연결을 시도했다. 수원삼성은 포기하지 않고 치열한 공격을 펼쳤지만 충북청주 골네트를 흔들지 못했다.
수원삼성은 후반 추가시간 기어코 골을 뽑아냈다. 문전 혼전 중 김현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수원삼성이 1-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