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마가 구했다' 현대모비스 KT 원정서 79-77... 1승 1패 동률
입력 : 2024.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이인환 기자] 케베 알루마가 팀을 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에서 수원 KT를 79-77로 제압했다.

1차전서 90-93으로 패했던 현대모비스는 2차전을 잡으면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KT는 1차전 신승에 이어 2차전도 잡으면 4강 PO 진출 확률 100%를 달성할 수 있었으나 승부처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가 22득점 3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다. 특히 승부처인 4쿼터에서 13득점을 몰아 넣으면서 팀을 구해냇다.

게이지 프림이 11득점, 김국찬이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외인 베스가 페리스 23득점 10리바운드, 허훈 22득점 6도움, 하윤기가 19득점 5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KT가 베스-허훈-하윤기 등 주전 선수들을 앞세워서 꾸준하게 리드를 잡았다. 

4쿼터에 현대모비스는 알루마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알루마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고공 퐁격을 하면서 현대모비스의 추격 공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결정적인 순간 배스가 턴오버를 저질렀다. 이를 김지완이 골밑 돌파로 역전해서 79-77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지는 상황에서 알루마가 배스-하윤기를 제치고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의 3차전은 오는 9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mcadoo@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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