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세르주 오리에(32, 갈라타사라이)가 올렉산드르 진첸코(28, 아스날)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세르주 오리에는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겨냥해 일침을 가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6일 다른 영국 '트리뷰나'는 "아스날의 풀백 진첸코는 만약 조국 우크라이나가 진첸코에게 소집 명령을 내린다면 러시아와 전쟁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진첸코는 '그렇다'라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진첸코는 "나의 대답은 명확하다. 난 싸우러 갈 것이다"라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린 같은 학교에서 배우고 같은 운동장에서 놀았다. 이제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라고 이야기했다.
진첸코는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다. 누군가는 내가 우크라이나에 있는 것보다 이곳 런던에서 지내는 것이 훨씬 편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난 이 전쟁이 끝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연고지로 하는 갈라타사라이 SK에서 뛰는 오리에가 일침을 가했다. 말로만 '애국'하지 말라는 이야기였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오리에는 '스냅챗'에 게시물을 올렸다.
오리에는 "영화 그만 찍고 당장 싸우러 나가라"라며 "진짜 자원병은 누군가가 강제로 소집하지 않아도 자진해서 입대한다"라며 진첸코의 호소가 진실되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진첸코는 전쟁 발발 당시 입대를 원했지만, 가족의 설득으로 입대하지 않았다. 대신 진첸코는 100만 파운드(한화 약 18억 원)를 조국에 기부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