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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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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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왼쪽)과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의 눈부신 기록이다.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도 이 기록만큼은 손흥민을 넘지 못한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최고의 골잡이 10인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전체 선수 중 기대 득점(xG) 값에 비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로 우뚝 섰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의 기대 득점은 9.4골이다. 실제로는 15골을 퍼부었다. 기대 득점에 비해 5.6골을 더 넣은 셈이다. '풋볼 365'는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다. 참고로 홀란은 손흥민에 비해 기대 득점 값이 두 배나 된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도 순위권에 들었다.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의 기대 득점은 6.3이다. 실제로는 10골을 넣었다. 과거 게리 오닐(41) 울버햄튼 감독은 "채니(황희찬)는 골을 넣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고 극찬을 남긴 바 있다.
2위와 3위는 각각 재러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필 포든(맨시티)이다. 보웬은 기대 득점 9.7이지만, 실제 15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굉장히 유사한 수치다. '풋볼 365'는 보웬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승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디오고 조타(리버풀),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콜 파머(첼시)가 이름을 올렸다. 9위와 10위는 엘리야 아데바요(루턴 타운)와 레온 베일리(아스톤 빌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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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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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이들 중 프리미어리그 득점 10위 권 내 선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보웬, 파머, 포든이다. 파머는 페널티킥 골 8개를 포함해 16골로 전체 득점 공동 4위다. 손흥민과 보웬은 공동 6위를 기록 중이다. 포든은 14골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손흥민은 순위권 내 선수 중 공격 포인트 2위를 기록 중이다. 도움 기록도 엄청나다. 손흥민은 노팅엄과 32라운드 경기에서 미키 판 더 펜(23)의 결승골을 도왔다. 15골 9도움으로 2023~2024시즌 10-10(골-도움)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미 손흥민은 두 차례 10-10을 기록한 바 있다.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노려볼 법하다. 손흥민은 홀란(19골)과 4골 차이다. 특히 후반기 몰아치기에 강한 손흥민의 능력을 발휘할 때다. 실제로 손흥민은 2021~2022시즌 골든 부트를 수상할 당시 토트넘의 순위권 경쟁과 함께 득점포에 불을 뿜었다. 당시 토트넘은 아스널과 4위권 경쟁 중이었다. 골 감각에 물이 올랐던 손흥민은 연일 득점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4위 역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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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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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와 경기 전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손흥민은 9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전체 공동 4위다. 공동 1위만 세 명이다. 올리 왓킨스(빌라)와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모두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단 한 개 차이다.
게다가 손흥민은 비교적 유리한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이미 토트넘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잉글랜드카라바오컵(EFL컵)에서 탈락했다. 온전히 프리미어리그에만 집중하면 되는 상황이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큰 부상이 없었던 손흥민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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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전 득점 후 손흥민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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