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2골 1도움 맹활약' 이재성, 강등권에서 팀 구하고 분데스 베스트11 선정 겹경사 [공식발표]
입력 : 2024.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분데스리가 공식 소셜 미디어[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위기에 놓인 팀을 구한 이재성(32, 마인츠)이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9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 소셜 미디어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을 선정해 공식 발표했다.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를 바탕으로 선정된 이주의 팀은 4-3-3 포메이션으로 자리했다.

최전방엔 로이스 오펜다(RB 라이프치히), 바웃 베호르스트(호펜하임), 팀 클라인디엔스트(하이덴하임)이 이름을 올렸고 중원엔 이재성(마인츠),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브라얀 그루다(마인츠)가 선정됐다.

수비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레버쿠젠), 안드레아스 한체올센(마인츠), 투타(프랑크푸르트), 파벨 카데르자베크(호펜하임)이, 골키퍼엔 알렉산더 뉘벨(슈투트가르트)이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이는 이재성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7일 마인츠는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SV 다름슈타트와 맞대결을 펼쳐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이 급했던 '강등권' 마인츠는 승점 23점(4승 11무 13패)을 만들었다. 강등권에 위치한 쾰른(17위), 다름슈타트(18위)가 모두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우선 숨통이 트인 마인츠다.

이 경기 이재성선발로 출전한 이재성은 경기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마인츠의 선제골은 전반 32분 나왔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박스 안에 있던 이재성이 머리로 받아 떨궜고 이를 안드레아스 한체 올센이 밀어 넣었다.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친 마인츠는 후반전 공격에 더 집중했다. 후반 15분 브라얀 그루다의 골로 2-0 격차를 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전반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미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이재성은 쉽게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이재성이 달려들며 슈팅으로 연결,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재성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9분 톰 크라우스가 전방에서 버틴 뒤 이재성에게 공을 내줬고 이재성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마인츠의 4-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2골과 1도움 이외에도 패스 성공률 82%(28/34), 기회창출 2회, 상대 박스 내 터치 4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4회를 올리면서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빌트는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이재성은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유일하게 '만점' 1점을 부여받았다. 이 경기의 주인공이자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러한 평가와 함께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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