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울산 HD가 울산소방본부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심폐소생술 캠페인’ 사회 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은 지난 6일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울산소방본부와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울산 김광국 대표와 울산소방본부 이재순 본부장 그리고 지난해 9월 출근길 요구조자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의인 전정한씨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협약서에는 울산과 울산소방본부는 위급상황 시 생존율을 높이고,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응급처치 능력을 기르는 데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울산과 울산소방본부는 응급 구조의 기초이자 필수인 심폐소생술을 확산시키는 캠페인 ‘CPR-WAVE’를 고안했다. ‘CPR-WAVE’는 이름에서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이 “건강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 확산 파도를 일으키자”라는 뜻으로, 울산의 홈경기장과 인파가 모이는 곳에서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를 위해 양 기관이 힘을 합칠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6일 울산의 홈경기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에서도 심폐소생술 교육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이 울산소방본부 대원들에게 직접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교육 이수증을 수여받는 유익한 시간이 진행됐다.
울산과 울산소방본부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총 2,000명의 ‘CPR-WAVE’ 교육 이수자를 기록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했다. 한편, 이날은 총 84명의 팬들이 문수축구경기장 체험 부스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 받았다.
울산과 울산소방본부는 물놀이 사고 그리고 고온 현상 환자가 빈번히 발생하는 여름철에 더욱 집중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체험 부스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양 기관은 경기장 내 체험부스에 그치지 않고 울산 선수단과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하겠다는 목표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울산소방본부는 울산 HD와 손잡고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심폐소생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해당 캠페인을 통해 심폐소생술의 보급 및 범시민적 확산으로 생활 속 안전 문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라고 협약 소감과 기대를 전했고
이에 울산 김광국 대표는 “울산 HD를 응원하는 관중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응급 상황 속에서 언제든지잘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울산 시민의 안전 문화 확산에 울산 HD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울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