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지난해 12월 야구부가 창단된 세원고등학교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8세 이하부 전 팀(100개 팀)이 참가하여 지난 4일부터 울산문수야구장, 중구야구장, 경주베이스볼파크 등에서 전국고교야구대회 중 역대 최고 규모로 펼쳐지고 있는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 토너먼트가 시작됐다.
13일에는 신생팀의 돌풍이 이어졌다. NC, KT 출신의 오현민 감독이 이끄는 세원고가 울산 중구야구장에서 선린인터넷고를 7-4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중견수 겸 1번 타자 이석민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공격 첨병’ 노릇을 톡톡히 했다. 2루수 겸 3번 타자 현지훈이 2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도루 1득점, 3루수 겸 4번 타자 김건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5번 타자 김승훈이 2안타 1타점, 포수 겸 8번 타자 양서진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유민수가 3⅓이닝 4실점으로 애를 먹었지만 이후 서준이 구원 등판해 5⅔이닝 동안 6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세원고는 지난 5일 울산 중구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EPBC 팀 상대로 7-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서준이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9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대구북구 팀 상대로는 6회 10-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주장’ 김지훈(3학년)이 5이닝 동안 16타자를 상대해 9탈삼진 무사사구 0피안타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세원고는 지난해 12월 1일 야구부를 창단 팀이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팀이다. 이마트배는 세원고의 첫 전국대회이다. 그런 팀이 승승장구 하고 있다.
선린인터넷고, 동국대 졸업 후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를 거쳐 은퇴한 오현민 감독이 세원고 초대 사령탑으로 돌풍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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