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볼볼볼...제구 난조' 이영하 3⅓이닝 퀵후크, 이승엽 감독의 승부수 통하다 [오!쎈 잠실]
입력 : 2024.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조은정 기자]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두산은 이영하를 LG는 최원태를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렸다.1회초 두산 선발 이영하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4.13 /cej@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퀵후크로 교체됐다. 

이영하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2-0으로 앞선 4회 1아웃에서 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강판됐다. 3⅓이닝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홍창기와 박해민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출발했다. ABS존의 모서리로 들어가는 루킹 삼진이었다.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오스틴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 무사 만루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타자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고, 오지환과 박동원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만루에서 문성주를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1아웃을 잡았다. 이어 신민재를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실점없이 무사 만루 위기를 막았다. LG가 1루에서 아웃/세이프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 그대로 아웃 판정이 나왔다.

3회 홍창기와 박해민을 2아웃을 잡고서 연속 안타를 맞았다.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 오스틴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에 몰렸다. 문보경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 오지환을 131km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위기를 벗어났다. 

두산이 3회말 2점을 뽑았다. 이영하는 2-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박동원을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그런데 8번 문성주 상대로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이어 9번 신민재 상대로도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갑자기 영점이 안 잡혔다. 1사 1,2루가 되자 두산 벤치는 이영하를 강판시켰다. 

구원 투수로 김호준이 올라왔다. 김호준이 홍창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이후 박해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2사 1,2루가 됐다.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2-1 리드를 지켜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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