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강승호 5안타 4타점 합작' 두산, LG 꺾고 전날 패배 설욕! [잠실 현장리뷰]
입력 : 2024.04.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두산 양석환이 13일 잠실 LG전에서 5회 2타점 적시 2루타를 친 뒤 베이스 위에 엎드린 채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두산 양석환이 13일 잠실 LG전에서 5회 2타점 적시 2루타를 친 뒤 베이스 위에 엎드린 채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전날(12일) 패배를 설욕, 주말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2만3750석 매진)에서 열린 LG와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리그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전날 1-2 역전패를 당했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 8승 11패를 마크했다. 반면 LG는 9승 9패 1무로 5할 승률을 유지했다.

두산은 3회 LG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2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1, 2루 기회에서 양의지가 중전 적시타를 친 뒤 2사 후 강승호가 중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2-0)

LG는 곧바로 이어진 4회초 반격했다. 1사 후 두산 선발 이영하가 갑자기 흔들렸다. 문성주와 신민재에게 2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것. 결국 여기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영하를 내리는 대신 김호준을 올렸다. 하지만 홍창기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한 점을 만회했다.(2-1)

두산은 5회말 3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1사 1,3루 기회에서 강승호가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친 뒤 후속 양석환이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앞서 6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양석환이 부진의 늪에서 제대로 탈출한 순간이었다. 점수는 5-1이 됐다.

두산 조수행이 13일 잠실 LG전에서 7회초 2사 1,2루 때 LG 문성주의 타구를 슈퍼캐치로 연결했다.
두산 조수행이 13일 잠실 LG전에서 7회초 2사 1,2루 때 LG 문성주의 타구를 슈퍼캐치로 연결했다.
LG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이 두산 불펜 박치국은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한 점을 추격했다.(5-2) 하지만 이후 두산의 불펜을 더 이상 공략하지 못한 채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9안타를 친 두산은 양석환이 2안타 2타점, 강승호가 3안타 2타점 1득점, 양의지가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10안타의 LG는 오스틴과 문보경이 각각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3⅓이닝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마크한 채 선발승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최원태 역시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흔들리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 이영하가 13일 잠실 LG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두산 이영하가 13일 잠실 LG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LG 최원태가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LG 최원태가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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