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최악의 날' 포스텍 토트넘 감독, ''스스로 화를 초래했다''...英 매체는 ''SON 무기력했다''
입력 : 2024.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앞을 내다봤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홈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4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떨어졌다. 승점은 60점으로 똑같지만 골득실에서 아스톤 빌라가 +17이고 토트넘이 +16이다. 뉴캐슬전 대패가 영향을 미쳤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투명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손흥민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손흥민은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58분만 뛰고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손흥민이 60분도 뛰지 못하고 교체된 것은 올 시즌 처음 있는 일이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84%(16/19)의 패스 성공률, 기회 창출 2회, 상대 박스 내 터치 3회만 기록한 채 교체아웃됐다.

공격에서도 아무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한 손흥민은 간단한 터치나 볼 플레이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두 번의 실책이 그대로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특히 선제골이 너무 허무하게 들어간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모습이었다.

최악의 평가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기 종료 후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손흥민은 팀 내에서 가장 낮은 3점을 부여받았다.

매체는 "주장 손흥민에게는 좋지 않은 날이었다. 가운데서 공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토트넘은 그가 공을 잃은 뒤 두 골을 실점했다. 경기 도중 교체됐다"라며 손흥민의 경기를 총평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90min'은 그래도 조금 높은 점수를 줬다. 실수를 연발하며 수비에서 완전히 무너진 미키 반 더 벤이 10점 만점에 2점을 받은 가운데 손흥민에겐 5점을 매겼다.

매체는 "놀랍게도 일찍 교체됐다. 이 주장은 전반전 무기력했다. 공 소유권을 유지하거나 중앙 공격수로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이 필요로할 때마다 그들 곁에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고난을 겪었다. 유효 슈팅이나 위협적인 드리블은 하나도 없었다. 손흥민의 모습이 너무 실망스러웠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58분 만에 교체했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우리가 제대로 경기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이유가 있다. 일부는 상대에, 일부는 우리에게 있다. 우리는 경기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고 제대로 노력하지도 않았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그는 "스스로 화를 초래한 부분이 많았으며 공 경합에 있어 용감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러면서도 그는 "2주 뒤 또 다른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이 경기들을 대비해야 한다.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난 것은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며 다가오는 경기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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