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5⅓이닝 2실점’ 주 2회 등판 모두 승리, ‘원태인’이라 쓰고 ‘에이스’라 읽는다 “팬들 응원 덕분에 아드레날린 나왔다” 
입력 : 2024.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 첫승과 연패 탈출을 노리는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삼성전 2승을 기록한 NC는 스윕승을 위해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웠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4.04.14 / foto0307@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홈런을 맞았지만 공격적으로 피칭하다보니 나온 결과인 것 같다. 홈런을 내준 것보다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게 아쉽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주 2회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원태인은 지난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평균자책점 4.50)를 떠안았던 원태인은 사직 원정 극강 모드를 제대로 발휘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점만 내주는 위력투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삼성은 원태인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1로 이겼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원태인 선수의 첫 승을 축하한다. 롯데에 강한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칭찬했다.

5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섰다. 지난 14일 NC를 상대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 원태인은 오영수와 김성욱에게 홈런을 내줬지만 5⅓이닝 2실점 호투하며 승수를 추가했다. 

타선도 제대로 폭발했다. 이성규가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고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은 7회 최성영을 상대로 투런 아치를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김재상은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렸고 구자욱과 김현준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동안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던 삼성은 NC를 12-5로 격파하며 뒤늦게 홈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 첫승과 연패 탈출을 노리는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삼성전 2승을 기록한 NC는 스윕승을 위해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웠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4.04.14 / foto0307@osen.co.kr

원태인은 경기 후 “홈런을 맞았지만 공격적으로 피칭하다보니 나온 결과인 것 같다. 홈런을 내준 것보다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게 아쉽다”면서 “2시 경기에 주 2회 등판이라 경기 초반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팬들의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아드레날린이 나왔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다. 투수에게 유리한 경우도 있고 불리한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원태인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개인적으로 한 달에 2승을 목표로 삼았는데 이번 주에만 2승을 달성했다”며 “이미 목표치를 달성했지만 승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잘 던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홈경기 첫 승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부담감으로 압박감이 있었을 텐데 오늘 경기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이 기세를 잘 유지하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 첫승과 연패 탈출을 노리는 삼성은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삼성전 2승을 기록한 NC는 스윕승을 위해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웠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원태인이 사인을 보내고 있다. 2024.04.14 / foto0307@osen.co.kr

/what@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