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김무열 라운드 인터뷰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배우 김무열이 아빠가 된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밝혔다.
18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의 김무열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김무열은 4세대 빌런 '백창기'로 분했다. '백창기'는 잔혹한 살상 행위로 퇴출된 용병 출신의 빌런이다. 살상에 최적화된 전투력은 기본, 이익에 방해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하는 흉악함까지 갖추고 있다.
김무열은 지난 2015년 윤승아와 결혼했고, 지난해 6월 득남했다. 그는 "현장에서 일할 때는 그냥 아들이 생각나고, 보고 싶어서 사진을 보거나 한다. 다만, 내가 하는 연기에 대해 '아들을 가진 아빠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못했다"며 "근데 최근에 뉴스에 나간 적이 있는데 가족들이 집에서 다 같이 본 거다. 제 아들의 생애 첫 TV 시청이었는데 아빠가 나오니까 목소리를 알아듣고 신기해했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사람으로서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결혼 8년 만에 아들을 품에 안은 김무열은 "보고 있어도 믿기지 않는다. 아직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것 같다"며 "육아가 그렇다. 마주 보고 앉아있어도 '정말 내 아들인가?' 싶고,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아빠와 엄마 중 누구를 더 닮았냐는 질문에는 "제가 잘 붓는 스타일인데 (아들이) 그 점을 닮았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좀 붓는다. 그래서 주변에서 오전에는 저 닮았다고 얘기하고, 오후에 부기가 가라앉으면 엄마 닮았다고 얘기한다. 왔다 갔다 한다. 얼굴이 계속 바뀐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르나 역할을 가리지 않고 '열일'하고 있는 김무열은 "놀면 일하고 싶고, 일하면 놀고 싶은 마음과 비슷하다. 정적인 작품을 하다 보면 몸이 근질거리는 게 느껴지고, 동적인 걸 하면서 체력이 부치는 거 같으면 앉아서 하는 작품을 하고 싶다"며 "저는 어떤 장르나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 것보다는 이야기가 공감되고, 이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관객들도 재밌게 봐줄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것도, 저런 것도 하는 것 같다. 작품의 크기, 캐릭터의 경중을 떠나서 좋은 작품이면 참여할 준비는 돼 있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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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김무열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
18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의 김무열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김무열은 4세대 빌런 '백창기'로 분했다. '백창기'는 잔혹한 살상 행위로 퇴출된 용병 출신의 빌런이다. 살상에 최적화된 전투력은 기본, 이익에 방해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하는 흉악함까지 갖추고 있다.
김무열은 지난 2015년 윤승아와 결혼했고, 지난해 6월 득남했다. 그는 "현장에서 일할 때는 그냥 아들이 생각나고, 보고 싶어서 사진을 보거나 한다. 다만, 내가 하는 연기에 대해 '아들을 가진 아빠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못했다"며 "근데 최근에 뉴스에 나간 적이 있는데 가족들이 집에서 다 같이 본 거다. 제 아들의 생애 첫 TV 시청이었는데 아빠가 나오니까 목소리를 알아듣고 신기해했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사람으로서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결혼 8년 만에 아들을 품에 안은 김무열은 "보고 있어도 믿기지 않는다. 아직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것 같다"며 "육아가 그렇다. 마주 보고 앉아있어도 '정말 내 아들인가?' 싶고,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아빠와 엄마 중 누구를 더 닮았냐는 질문에는 "제가 잘 붓는 스타일인데 (아들이) 그 점을 닮았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좀 붓는다. 그래서 주변에서 오전에는 저 닮았다고 얘기하고, 오후에 부기가 가라앉으면 엄마 닮았다고 얘기한다. 왔다 갔다 한다. 얼굴이 계속 바뀐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르나 역할을 가리지 않고 '열일'하고 있는 김무열은 "놀면 일하고 싶고, 일하면 놀고 싶은 마음과 비슷하다. 정적인 작품을 하다 보면 몸이 근질거리는 게 느껴지고, 동적인 걸 하면서 체력이 부치는 거 같으면 앉아서 하는 작품을 하고 싶다"며 "저는 어떤 장르나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 것보다는 이야기가 공감되고, 이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관객들도 재밌게 봐줄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것도, 저런 것도 하는 것 같다. 작품의 크기, 캐릭터의 경중을 떠나서 좋은 작품이면 참여할 준비는 돼 있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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