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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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후보 20인 중 8인. 오른쪽 하단 손흥민. /사진=EA 스포츠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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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후보 20인.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토트넘 홋스퍼 선수로는 손흥민(32)이 유일하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20인이 공개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26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해의 팀 후보 20인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올해의 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인의 선수 중 대부분은 우승 경쟁권 팀인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에서 나왔다. 엘링 홀란과 로드리, 필 포든과 케빈 더 브라위너(이상 맨시티)가 맨시티 4인으로 나왔다.
아스널에서는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벤 화이트(이상 아스널)가 선정됐다. 주장 버질 판 다이크를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알리송 베케르, 루이스 디아스(이상 리버풀)는 리버풀 선수로서 TOP 20에 들었다.
이밖에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골을 몰아치며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는 콜 파머와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이상 칠세)도 이름을 올렸다. 아스톤 빌라 돌풍의 주역인 올리 왓킨스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중 유일하게 올해의 팀 후보에 드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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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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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프리미어리그 득점 상위 10명 중 7명이 올해의 팀 후보에 들었다. 손흥민은 15골 9도움으로 전체 득점 8위다. 홀란과 파머가 20골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왓킨스는 19골로 전체 득점 3위다. 공격 포인트(31개)는 프리미어리그 전체 1위다. 왓킨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빌라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에 승점 6 앞서 4위다.
살라는 17골(9도움)로 득점 공동 5위다. 포든은 16골로 손흥민에 한 골 앞선 7위다. 득점 상위 10인 중 올해의 팀 후보에 들지 못한 건 도미닉 솔랑케(AFC본멈스)와 알렉산데르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재러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다. 14골로 득점 10위인 사카도 후보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오는 28일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더비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에 앞서 손흥민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큰 경기다. 엄청난 일주일을 보내 기분이 좋다"라며 "항상 제 자신을 믿고 경기에 임한다. 지난 경기에서 득점한 건 중요치 않다. 단지 이번 시즌의 가장 큰 경기를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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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 공격수 올리 왓킨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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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한 뒤 매치볼을 챙긴 파머.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지난 경기의 아픔을 씻어내려는 각오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에서 뉴캐슬과 맞붙어 0-4로 졌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빨리 교체했다. 뉴캐슬전을 회상한 손흥민은 "용납할 수 없는 결과였다. 팀으로서 선수들은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모두가 한 발 나아가는 방법을 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나 프로팀에서 오래 뛴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스널전은 다른 경기보다 의욕이 더 높을 것이다. 토트넘 스타일대로 플레이하면 된다. 다시 경기력을 회복할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북런던 더비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은 이번 아스널전 득점 시 북런던 기록을 세운다"라며 "손흥민은 아스널의 전설을 뛰어넘고 해리 케인(31·현 바이에른 뮌헨)의 북런던 더비 득점 기록에 가까워질 수 있다"라며 "손흥민은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을 무산시키고 토트넘의 전설적인 기록에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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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와 경기 전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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