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데뷔 첫 완투승 가능했는데…韓 20승 MVP, 8⅓이닝 9K 2승 '꼴찌팀 에이스' 
입력 : 2024.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릭 페디가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첫 완투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페디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등판해 8.1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페디는 시즌 2승째(무패)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 중이다. 최근 3경기에서 20이닝 3실점(평균자책점 1.35)로 좋은 페이스다. 빅리그에 다시 완전히 적응한 폼이다. 

페디는 1회 위기를 잘 넘겼다. 톱타자 얀디 디아즈를 삼진으로 잡고,, 리치 팔라시오스를 우전 안타로 출루시켜다.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 이삭 파레디스를 1루수 뜬공, 해롤드 라미레스를 상대로 스위퍼 4개를 연속으로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회 오스틴 센턴을 삼진 아웃, 커티스 미드는 1루수 뜬공, 호세 시리는 투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 레네 핀토를 삼진, 디아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팔라시오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로사리오를 중견수 뜬공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 파레디스에게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92.5마일 싱커가 한가운데로 실투가 되면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1사 후 센턴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미드를 좌익수 뜬공, 시리를 2루수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화이트삭스는 4회말 1사 후 개빈 시츠와 엘로이 히메네스의 연속 안타로 1,2루를 만들고 2사 후 로비 그로스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대니 멘딕의 우전 적시타로 2-1로 역전시켰다. 

페디는 1점차 접전에서 5~8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끝내는 위력투를 이어갔다. 핀토를 우익수 뜬공, 디아즈는 삼진, 팔라시오스는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는 로사리오를 삼진, 파레디스는 좌익수 뜬공, 라미레스는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7회는 센턴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미드와 시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 대타로 나온 랜디 아로자레나를 우익수 뜬공, 디아즈를 좌익수 뜬공, 팔라시오를 삼진을 잡았다. 

화이트삭스는 8회 4타자 연속 안타를 때리며 4-1로 달아났다. 

페디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데뷔 첫 완투를 노렸다. 로사리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1사 후, 파레디스에게 안타, 라미레스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스코어는 4-2가 됐다. 

불펜 투수 조단 레저에게 공을 넘겼다. 레저가 뜬공과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 화이트삭스가 4-2로 승리했다. 

페디는는 지난해 KBO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30차례 선발 등판해 20승6패 평균자책점 2.20를 기록하며 KBO의 사이영상(최동원상)과 MVP를 모두 수상했다. 화이트삭스는 페디와 2년 1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최하위 화이트삭스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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