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시속 95마일(약 152.9㎞) 이상의 강속구에는 여전히 약점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024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홈경기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3경기 연속 안타 및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9, 출루율도 0.336에서 0.333으로 떨어졌다. 시속 95마일 이상의 강속구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선발 투수는 올해 직구 평균 시속 97.3마일의 우완 루키 재러드 존스. 존스가 던진 직구는 한 번도 공략하지 못했고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의 빠른 공에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피츠버그에 3-2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 14승 15패로 5할 승률을 눈앞에서 뒀다. 반면 피츠버그는 14승 15패로 5할 승률이 또 한 번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키튼 윈이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1볼넷 1몸에 맞는 볼)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하위 타선이 오랜만에 제 몫을 했다. 7번 타이로 에스트라다와 8번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백투백 홈런을 합작한 것을 비롯해 각각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9번 타일러 피츠제럴드는 3타수 3안타로 1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선발 재러드 존스가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5안타에 그치며 패배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키튼 윈.
이에 맞선 피츠버그는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오닐 크루즈(유격수)-코너 조(우익수)-에드워드 올리바레스(지명타자)-라우디 텔레스(1루수)-자레드 트리올로(2루수)-마이클 테일러(중견수)-헨리 데이비스(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재러드 존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강속구를 맞이했다. 존스가 몸쪽 낮게 던진 초구는 시속 98.8마일(약 159㎞)의 직구였다. 이정후는 이 타구를 시속 95.8마일(약 154.2㎞)로 받아쳤으나, 중견수 글러브로 직행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몫이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에스트라다가 존스의 초구 슬라이더를 퍼 올려 좌중월 1점 홈런을 쳤다. 뒤이어 야스트렘스키가 시속 98.4마일(약 158.4㎞)의 빠른 공을 통타해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이후 피츠제럴드가 우전 안타, 이정후도 존스의 직구는 모두 흘려보낸 뒤 시속 88.2마일 체인지업을 통타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무사 1, 3루. 웨이드 주니어가 중견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한 점을 더 뽑아내는 데 그쳤다. 샌프란시스코의 3-0 리드.
피츠버그는 5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올리바레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텔레스가 이정후 쪽으로 2루타를 생산했다. 이때 타구 속도는 시속 105.2마일(약 169.3㎞)로 여전히 빠른 타구스피드를 과시했다. 무사 2, 3루에서 트리올로가 땅볼 타구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정후는 나머지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5회말 무사 1루에서 낮게 떨어지는 존스의 시속 85.6마일(약 137.8㎞) 슬라이더를 걷어올렸으나, 우익수 뜬 공이 됐다.
7회말 2사 2, 3루에서도 비슷했다. 초구는 몸쪽 낮게 오는 공을 지켜봤다. 2구, 3구째 낮게 들어오는 공은 모두 걷어냈다. 2스트라이크 1볼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시속 96.1마일(약 154.7㎞)의 직구를 다시 한 번 걷어올렸으나, 좌익수 뜬 공이 되고 말았다.
피츠버그는 1-3으로 뒤진 9회초 마지막 찬스를 노렸다.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도발을 상대로 2사에서 텔레스가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트리올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결국 경기는 뒤집지 못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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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024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홈경기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3경기 연속 안타 및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9, 출루율도 0.336에서 0.333으로 떨어졌다. 시속 95마일 이상의 강속구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선발 투수는 올해 직구 평균 시속 97.3마일의 우완 루키 재러드 존스. 존스가 던진 직구는 한 번도 공략하지 못했고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의 빠른 공에도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피츠버그에 3-2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 14승 15패로 5할 승률을 눈앞에서 뒀다. 반면 피츠버그는 14승 15패로 5할 승률이 또 한 번 무너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키튼 윈이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1볼넷 1몸에 맞는 볼)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하위 타선이 오랜만에 제 몫을 했다. 7번 타이로 에스트라다와 8번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백투백 홈런을 합작한 것을 비롯해 각각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9번 타일러 피츠제럴드는 3타수 3안타로 1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선발 재러드 존스가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5안타에 그치며 패배했다.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피츠버그전 선발 라인업.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공식 SNS |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유격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키튼 윈.
이에 맞선 피츠버그는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오닐 크루즈(유격수)-코너 조(우익수)-에드워드 올리바레스(지명타자)-라우디 텔레스(1루수)-자레드 트리올로(2루수)-마이클 테일러(중견수)-헨리 데이비스(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재러드 존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강속구를 맞이했다. 존스가 몸쪽 낮게 던진 초구는 시속 98.8마일(약 159㎞)의 직구였다. 이정후는 이 타구를 시속 95.8마일(약 154.2㎞)로 받아쳤으나, 중견수 글러브로 직행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몫이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에스트라다가 존스의 초구 슬라이더를 퍼 올려 좌중월 1점 홈런을 쳤다. 뒤이어 야스트렘스키가 시속 98.4마일(약 158.4㎞)의 빠른 공을 통타해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이정후(왼쪽)가 29일(한국시간)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피츠버그와 홈경기서 야스트렘스키를 반기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공식 SNS |
이후 피츠제럴드가 우전 안타, 이정후도 존스의 직구는 모두 흘려보낸 뒤 시속 88.2마일 체인지업을 통타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무사 1, 3루. 웨이드 주니어가 중견수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한 점을 더 뽑아내는 데 그쳤다. 샌프란시스코의 3-0 리드.
피츠버그는 5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올리바레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텔레스가 이정후 쪽으로 2루타를 생산했다. 이때 타구 속도는 시속 105.2마일(약 169.3㎞)로 여전히 빠른 타구스피드를 과시했다. 무사 2, 3루에서 트리올로가 땅볼 타구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정후는 나머지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5회말 무사 1루에서 낮게 떨어지는 존스의 시속 85.6마일(약 137.8㎞) 슬라이더를 걷어올렸으나, 우익수 뜬 공이 됐다.
7회말 2사 2, 3루에서도 비슷했다. 초구는 몸쪽 낮게 오는 공을 지켜봤다. 2구, 3구째 낮게 들어오는 공은 모두 걷어냈다. 2스트라이크 1볼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시속 96.1마일(약 154.7㎞)의 직구를 다시 한 번 걷어올렸으나, 좌익수 뜬 공이 되고 말았다.
피츠버그는 1-3으로 뒤진 9회초 마지막 찬스를 노렸다.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도발을 상대로 2사에서 텔레스가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트리올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결국 경기는 뒤집지 못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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