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볼넷과 득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시즌 타율은 2할2푼6리에서 2할2푼으로 하락했다.
2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2사 후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7회 1사 후 볼넷을 골랐다. 그레이엄 폴리의 내야 안타로 2루에 안착한 김하성. 대타 루이스 캄푸사노의 3점 아치로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8회 2사 3루 찬스에서 3루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샌디에이고는 6-8로 패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취점은 필라델피아의 몫. 2회 닉 카스테야노스의 볼넷에 이어 브라이슨 스탓의 중월 투런 아치로 2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샌디에이고는 3회 2사 후 쥬릭슨 프로파의 볼넷,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곧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우월 투런 아치를 날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4회 2사 1루서 브라이슨 스탓의 우월 2점 홈런으로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6회 J.T. 리얼무토가 좌월 투런포를 작렬하며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 카일 슈와버의 안타, 브라이스 하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J.T. 리얼무토가 좌전 안타를 때려 1점 더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공격 때 1사 1,2루서 대타 루이스 캄푸사노의 3점 홈런으로 1점 차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이후 쥬릭슨 프로파의 2루타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필라델피아는 8회 2사 2루서 요한 로하스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5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로 나선 타이후안 워커는 6⅓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 투수가 됐다. 브라이슨 스탓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4타점을 쓸어 담았다. J.T. 리얼무토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