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전북 또 '휘청', 인천에 0-3 대패... '최강민 깜짝 데뷔골' 울산은 대구에 역전승(종합)
입력 : 2024.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쐐기골 득점 후 포효하는 무고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쐐기골 득점 후 포효하는 무고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 수비수 델브리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 수비수 델브리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우승 후보로 통하던 전북 현대가 또 대패를 당하며 휘청거렸다. 반면 현대家 라이벌 울산HD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전북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크게 졌다.

2017시즌부터 K리그1 5연패를 달성했던 전북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4패(2승 4무)째를 기록하며 8위로 추락했다. 단 페트레스쿠(현 클루지) 감독 경질 후 박원재(40) 대행 체제에서도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 경기에서는 박창현(58) 신임 감독 체제의 대구FC에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을 내주며 비기더니, 1일 인천 원정에서는 3골을 내리 실점하며 무너졌다.

인천은 전반 34분 주축 미드필더 이명주(34)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위기를 맞았다. 김도혁(32)을 교체 투입하며 급히 변화를 줬다.

후반전에 경기가 확 기울었다. 인천은 후반 23분 수비수 델브리지(32)의 헤더골로 승기를 잡았다. 전북은 수비수 이재익(24)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추격 의지가 확 꺾였다.

박원재 전북 현대 감독 대행.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원재 전북 현대 감독 대행.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HD 데뷔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최강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HD 데뷔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최강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를 박았다. 김도혁이 문전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두 골 차로 달아났고, 종료 직전에는 무고사(32)의 쐐기골로 3-0 대승을 거뒀다.

같은 시각 울산은 대구를 2-1로 꺾으며 9경기 6승 2무 1패 승점 20으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반 35분 울산은 박용희(22)에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9분 뒤 강윤구(22)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최강민(22)이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최강민은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8분 깜짝 데뷔골을 터트리며 울산에 승리를 안겼다.

박창현 감독은 대구 사령탑 부임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졌다. 대구는 10경기 1승 5무 4패 승점 8로 최하위에 처졌다.

6연패 수렁에 빠졌던 광주FC는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치르고 돌아온 엄지성(21)은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센터백 변준수(23)도 85분을 뛰며 광주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강원FC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포항 스틸러스 서포터 앞에서 사진을 찍은 정재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FC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포항 스틸러스 서포터 앞에서 사진을 찍은 정재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05.01. K리그1 결과

대구FC 1-2 울산HD

강원FC 2-4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3-0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1-3 광주FC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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