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지민경 기자] 8년 만에 완전체 2NE1의 신곡을 들을 수 있을까. 2NE1의 리더 CL과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극비 회동을 가지며 2NE1 재결합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 됐다.
17일 OSEN 취재 결과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와 CL은 최근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당초 예정됐던 것보다 훨씬 긴 시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2NE1의 데뷔 15주년을 앞뒀던 상황에서 관련 이야기가 안 나올 수 없었을 터.
특히 17일 2NE1 멤버들은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완전체 단체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속 멤버들은 강렬한 2NE1의 이미지에 걸맞게 블랙 컨셉의 의상에 개성 강한 헤어, 메이크업으로 변함없는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번 2NE1 멤버들의 단체 사진은 지난 2022년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이후 2년여 만이다. 멤버들은 2NE1의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팬들에게 기념이 될 수 있는 선물을 선사하고자 의기투합했다고.
이처럼 멤버들의 새로운 단체 사진과 더불어 양현석과 CL의 회동 소식이 전해지자 완전체 2NE1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CL은 양현석과의 회동은 물론, 이번 15주년 기념 사진 촬영을 위해 해외에서 직접 의상을 공수했고, 2021년 발표한 싱글 ‘HWA’로 함께 작업을 한 조기석 작가를 섭외하며 공을 들였다. 2NE1의 리더였던 만큼 주도적으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그간 2NE1의 재결합설은 수차례 제기됐다. 가요계의 판도를 뒤바꿨던 걸그룹이었던 만큼 그간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도 높았던 바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2NE1 멤버들이 모여 음원 녹음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됐지만, 완전체 녹음은 아닌 것으로 드러나 아쉬움을 안겼다.
이듬해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2'에서 2NE1이 무려 7년 만에 완전체로 등장해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꾸몄다.
당시 완전체 무대는 코첼라 무대에 초청을 받았던 CL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평소 2NE1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직접 멤버들과 조율을 진행하며 깜짝 이벤트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 CL은 무대 구성뿐만 아니라 스타일링까지 디렉팅했다고 전해졌다.
이처럼 CL을 비롯한 2NE1 멤버들이 꾸준히 완전체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야 말로 2NE1 재결합이 성사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2NE1은 지난 2009년 데뷔 싱글 ‘Fire’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화려한 패션과 카리스마, 뛰어난 음악능력까지 겸비한 실력파 걸그룹으로 인정받으며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11월 7년 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체를 알린 후 각자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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