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 취향 대척점' 꿈결같은 얼굴합..세븐틴 정한X원우 기대↑ [Oh!쎈 초점]
입력 : 2024.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 2D 팬 흡수한 정한X원우, 싱글 1집 ‘THIS MAN’ 예고
- 보컬팀 정한, 힙합팀 원우의 신선한 조합 ‘관심 UP’

[OSEN=최이정 기자] '오타쿠(마니아) 취향 대척점'. 

세븐틴 팬들 사이에서 정한과 원우를 아우를 때 쓰는 표현이다. 이 말은 정한의 고전적이면서도 화려한 외모, 원우의 세련되고 샤프한 이미지가 극과 극의 취향을 자극한다는 의미로 자주 쓰였다. 데뷔 초부터 세븐틴의 ‘오타쿠 취향 저격 멤버’로 불리며 2D 캐릭터 마니아를 팬덤으로 흡수한 두 사람이 새 유닛으로 뭉쳤다. 오는 6월 17일 발매하는 싱글 1집 ‘THIS MAN’을 통해서다.

하나둘 베일을 벗고 있는 ‘THIS MAN’의 프로모션 콘텐츠들은 말 그대로 ‘덕후’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두 사람의 비주얼 시너지 덕분.

정한과 원우의 얼굴이 반반씩 섞인 듯한 몽타주 필름에 이어 두 사람이 바닥에 반사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는 사진이 연달아 공개되자, 이들의 ‘얼굴 합’에 열광하는 팬들의 반응이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정한의 커다란 눈망울과 원우의 날렵한 눈매가 한 폭에 겹치면서 이전까지 본 적 없는 오묘한 케미스트리가 만들어졌다.

‘THIS MAN’의 스토리텔링 또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장 먼저 공개된 이 앨범 티저 영상은 익숙한 도시에 낯선 풍경을 소환했다. 몽타주 필름에서는 온라인 게시판에 “며칠째 꿈에 똑같은 사람이 등장합니다”라며 “혹시 이 남자를 만난 적 있나요?”라고 적힌 글이 작성자 시점으로 등장해 다양한 추측을 낳았다. 예고된 앨범 프로모션 콘텐츠 역시 ‘Spotted: THIS MAN’, ‘Soundtrack’, ‘Soundtrack Film’ 등 K-팝에서 친숙한 용어 대신 신선한 영화적 문법을 차용하는 듯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각각 세븐틴의 보컬팀(정한), 힙합팀(원우) 멤버로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서정적이고 깨끗한 정한의 보컬은 밝고 청량한 음악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2021년 발표된 솔로 자작곡 ‘Dream’을 통해 “작사와 프로듀싱 영역에서도 재능을 보여줬다”(미국 빌보드)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원우는 특유의 저음으로 세븐틴 음악에 박력을 불어넣었다. 랩은 물론 발라드 장르의 유닛곡 ‘Bittersweet (Feat. 이하이)’을 선보였을 만큼 가창력도 수준급이다. 상반된 두 사람의 음색이  ‘THIS MAN’에서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된다.

세븐틴은 지난 4월 베스트 앨범 발매 당시 “새로운 시작”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실제 이들은 정한X원우라는, 상상을 뛰어넘은 조합으로 팬들을 다시 찾아 온다.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이 ‘THIS MAN’으로 펼칠 세계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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