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한국프레스센터=이승훈 기자]
걸 그룹 뉴진스(NewJeans)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희진은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같은 날 오전에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민희진은 "두 번째로 인사드리게 됐다. 이번에는 다행히 승소하고 나서 인사드리게 돼 가벼운 마음"이라면서 "우리의 상황, 나의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 먼저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내가 사실 1차 기자회견 하고 나서 한 달 넘은 것 같은데 내 인생에서는 너무 힘든 일이기도 했고 다시 없었으면 좋겠는 일이어서 나에게는 힘든 시간이었는데 어쨌든 너무 감사한 마음이 많아서 그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민희진은 "내 지인들, 응원해주시는 주위분들보다 나를 모르시는데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직접 보지는 않았는데 지인들이 캡처를 해서 보내주셨다. 충분히 오해할 수 있고 복잡한 상황인데도 냉정한 시각에서 봐주시려고 노력하셨던 분들, 나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이 진짜 너무 고마워서 한분 한분 다 인사를 드리고 싶을 정도로 그분들이 나에게 큰 힘이 됐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다. 물론 다 좋은 이야기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이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모르겠는데 나를 모르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분들 덕분에 이상한 선택을 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민희진은 뉴진스 팬덤인 버니즈에게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버니즈 분들이 나에게 DM으로 연락을 많이 해주셨는데 여러분들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 마음 속으로 다짐한 게 있다. 일이 잘 풀리고 정리가 잘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꼭 이분들에게 보은을 할 생각이다. 감정적으로 어필하려는 거 절대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어도어의 지분 80%를 가지고 있는 하이브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희진 측 사내이사인 부대표 신 씨와 이사 김 씨를 해임하고 자사 내부 임원인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다만 하이브는 민희진의 대표직 해임안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가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기 때문. 이에 민희진은 어도어 대표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하이브와 민희진의 갈등은 지난달 22일 알려졌다. 하이브는 민희진과 어도어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이어 하이브는 감사 중간 결과 보고를 통해 두 사람의 배임 증거들을 확보,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들을 고발했다. 하지만 민희진은 같은 날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경영권 찬탈 의혹을 부인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국프레스센터=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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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5.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민희진은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같은 날 오전에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민희진은 "두 번째로 인사드리게 됐다. 이번에는 다행히 승소하고 나서 인사드리게 돼 가벼운 마음"이라면서 "우리의 상황, 나의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 먼저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내가 사실 1차 기자회견 하고 나서 한 달 넘은 것 같은데 내 인생에서는 너무 힘든 일이기도 했고 다시 없었으면 좋겠는 일이어서 나에게는 힘든 시간이었는데 어쨌든 너무 감사한 마음이 많아서 그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민희진은 "내 지인들, 응원해주시는 주위분들보다 나를 모르시는데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 직접 보지는 않았는데 지인들이 캡처를 해서 보내주셨다. 충분히 오해할 수 있고 복잡한 상황인데도 냉정한 시각에서 봐주시려고 노력하셨던 분들, 나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이 진짜 너무 고마워서 한분 한분 다 인사를 드리고 싶을 정도로 그분들이 나에게 큰 힘이 됐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다. 물론 다 좋은 이야기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이 감사함을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모르겠는데 나를 모르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분들 덕분에 이상한 선택을 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민희진은 뉴진스 팬덤인 버니즈에게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버니즈 분들이 나에게 DM으로 연락을 많이 해주셨는데 여러분들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 마음 속으로 다짐한 게 있다. 일이 잘 풀리고 정리가 잘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꼭 이분들에게 보은을 할 생각이다. 감정적으로 어필하려는 거 절대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어도어의 지분 80%를 가지고 있는 하이브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희진 측 사내이사인 부대표 신 씨와 이사 김 씨를 해임하고 자사 내부 임원인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다만 하이브는 민희진의 대표직 해임안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가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기 때문. 이에 민희진은 어도어 대표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하이브와 민희진의 갈등은 지난달 22일 알려졌다. 하이브는 민희진과 어도어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이어 하이브는 감사 중간 결과 보고를 통해 두 사람의 배임 증거들을 확보,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들을 고발했다. 하지만 민희진은 같은 날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경영권 찬탈 의혹을 부인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국프레스센터=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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