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 나폴리)가 이강인(23, PSG)과 공격 파트너로 뛸 수 있을까.
프랑스 '겟 풋볼 뉴스 프랑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PSG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26)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올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당장 72시간 내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음바페는 PSG에서 뛴 306경기에서 무려 255골을 넣었다. 팀 득점의 대부분을 맡았기에 그의 이탈은 곧 전력 약화로 이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PSG는 흐비차를 눈여겨 봤다. 일단 PSG는 흐비차에게 1억 유로(한화 약 1,480억 원)를 베팅한 상태다.
앞서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9일"흐비차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PSG의 관심과 제안이 있었다. 모든 것은 나폴리와 나폴리 회장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 마무카 유겔리의 말을 전했다.
2022-2023시즌 SSC 나폴리에 입단한 흐비차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올리면서 나폴리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경기에 나서 2골 4도움을 올렸다. 나폴리는 지난 2022-2023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당시 UEFA 챔피언스리그는 "UEFA의 테크니컬 옵저버는 흐비차를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영 플레이어로 선정했다"라고 전했다.
흐비차를 지도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그는 화려하며 웅장하고 즐겁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최고의 선수다.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이를 해낸다면 치명적인 스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UEFA는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도 놀라웠다. 그는 나폴리가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리그 우승에 성공하게 도왔으며 너무도 인상적인 플레이로 위대한 아르헨티나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의 이름을 딴 '크바라도나'라는 별명을 얻었다"라고 조명했다.
이러한 모습을 눈여겨 본 PSG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매체는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해 "PSG와 흐비차는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그러나 PSG의 흐비차 영입은 아직 복잡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는 흐비차를 매우 좋아한다. 그가 왼쪽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줄 숭 있다고 믿는다. 흐비차의 이적료로 1억 유로를 제시했다는 소식은 알려졌지만, PSG는 6,000만 유로(약 902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PSG는 흐비차를 위해 엔리케 감독 계획에 없는 선수를 트레이드에 포함해 이적료를 낮추는 방법을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