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이례적으로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팬들도 호날두의 모습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 듯하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킹스컵 결승에서 알 힐랄에 패배했다.
알 나스르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단 한 개의 우승컵도 들지 못했다. 알 나스르와 알 힐랄의 경기에서는 레드카드 세 장이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 알 나스르는 승부차기(1-1, PSO 4-5) 끝에 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호날두는 풀타임을 뛰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호날두는 슈팅 5회, 기회 창출 1회, 큰 기회 놓침 1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호날두는 과감한 오버헤드킥으로 직접 골을 노려봤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알 나스르는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패배했다. 트로피를 놓친 호날두는 바닥에 엎드려 절규했다. 이후 눈물을 펑펑 쏟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해당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큰 화제다. 호날두가 우는 모습은 세계 각국 매체와 SNS에서 조명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호날두는 국왕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 눈물을 흘렸다"라며 "호날두는 알 힐랄에게 패배해 우승컵 없이 시즌을 마감한 뒤 눈물을 글썽였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 나스르 패배 후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가 호날두를 위로하기 위해 노력했다. 호날두는 그라운드에 얼굴을 파묻었다. 'ESPN'은 "발롱도르를 5번이나 수상한 호날두는 결국 경기장으로 나갔지만, 2위 메달을 받기 전에도 옆에 앉아 감정이 북받친 듯했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35골을 퍼부으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역사를 썼다. 하지만 소속팀 알 나스르는 알 힐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8강 탈락했다.
'ESPN'은 알 나스르의 알 힐랄전 패배에 대해 "호날두는 팀의 패배를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승부차기에서 골망을 가르기는 했다"라며 "알 힐랄은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32)가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네이마르는 관중석에서 팀의 우승을 지켜봤다"라고 전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 힐랄전 패배 후 눈물을 흘리는 크리스티이누 호날두. /사진=X(구 트위터) 갈무리 |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킹스컵 결승에서 알 힐랄에 패배했다.
알 나스르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단 한 개의 우승컵도 들지 못했다. 알 나스르와 알 힐랄의 경기에서는 레드카드 세 장이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 알 나스르는 승부차기(1-1, PSO 4-5) 끝에 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호날두는 풀타임을 뛰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호날두는 슈팅 5회, 기회 창출 1회, 큰 기회 놓침 1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호날두는 과감한 오버헤드킥으로 직접 골을 노려봤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 공식 훈련에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해당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큰 화제다. 호날두가 우는 모습은 세계 각국 매체와 SNS에서 조명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호날두는 국왕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 눈물을 흘렸다"라며 "호날두는 알 힐랄에게 패배해 우승컵 없이 시즌을 마감한 뒤 눈물을 글썽였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 나스르 패배 후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가 호날두를 위로하기 위해 노력했다. 호날두는 그라운드에 얼굴을 파묻었다. 'ESPN'은 "발롱도르를 5번이나 수상한 호날두는 결국 경기장으로 나갔지만, 2위 메달을 받기 전에도 옆에 앉아 감정이 북받친 듯했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SPN'은 알 나스르의 알 힐랄전 패배에 대해 "호날두는 팀의 패배를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승부차기에서 골망을 가르기는 했다"라며 "알 힐랄은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32)가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네이마르는 관중석에서 팀의 우승을 지켜봤다"라고 전했다.
국왕컵 결승에서 드리블 시도하는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