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굴욕적 퇴장 →명예회복 절호의 기회! 이번엔 달라야 한다... 'HERE WE GO' 콘테 나폴리행 '3년 계약'
입력 : 2024.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안토니오 콘테 감독. /AFPBBNews=뉴스1
안토니오 콘테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를 다소 굴욕적으로 떠난 안토니오 콘테(55) 감독이 조국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행이 확정적이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콘테 감독이 나폴리와 2026년까지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콘테 감독은 나폴리 사령탑에 부임한다. 급여와 사단 등 세부 내용에 대한 합의도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의 나폴리 합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분위기다. 로마노는 이적이 확실할 때 남기는 'HERE WE GO' 문구도 함께 게시글에 올렸다.

약 1년의 야인 생활을 정리한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5월 토트넘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했다. 2021~2022시즌 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로 이끌며 성공적인 지도자 생활을 보냈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구단과 갈등 끝에 잉글랜드를 떠나게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AFPBBNews=뉴스1
안토니오 콘테 감독. /AFPBBNews=뉴스1
안토니오 콘테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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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의 사령탑 복귀에 현지 언론들도 큰 기대감을 표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콘테 감독은 2022~2023시즌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를 지도하게 됐다. 3년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그는 토트넘 감독에서 물러난 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제안을 거절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감독이 떠난 첼시 사령탑 부임설도 제기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28·현 바이에른 뮌헨)가 활약할 당시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은 크게 흔들렸다. 두 번의 감독 교체도 있었지만, 끝내 반등에 실패하며 세리에A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전문가로 통한다. 정통 강호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을 이끌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명감독이다. '스포츠바이블'은 "나폴리는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는 세리에A 4회, 프리미어리그에서 1회 우승한 경력도 있다"라고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AFPBBNews=뉴스1
안토니오 콘테 감독. /AFPBBNews=뉴스1
안토니오 콘테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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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도 사령탑 복직에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나는 최고의 팀들을 지도했다. 그 팀들은 항상 승리를 요구했다"라며 "관중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즐거운 팀이 되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 과거를 사랑한다. 사람들이 내 미래를 기대하는 이유다. 만약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실패한 감독직이 될 것이다. 최선의 선택은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콘테 감독은 지난해 토트넘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퇴장했다. 토트넘 사령탑 당시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은 어떤 감독이 와도 우승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토트넘에는 이기적인 선수가 많다. 감독이 바뀌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폭탄 발언을 남겼다. 이후 A매치 기간에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계약 해지 소식을 발표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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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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