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산전수전 다 겪은 카를로 안첼로티(65)가 결승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새벽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4회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타이틀을 보유한 클럽이다. 7회 우승한 2위 AC 밀란보다 무려 두 배나 많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2년 우승 후 2년 만에 타이틀에 도전한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997년 우승한 것이 유일한 트로피다. 도르트문트는 2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 시절에 두 번, 레알 마드리드에서 두 번 총 네 번이나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명장이다. 2년 전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역시 안첼로티의 업적이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명장이지만 결승전은 늘 부담스럽다. 안첼로티는 “결승전은 가장 중요하면서 가장 위험한 경기다. 여기에 온 것을 최대한 즐겨야 한다. 무슨 일이 생길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다”고 털어놨다.
결국은 멘탈싸움이다. 안첼로티는 “결승전을 앞두면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것을 극복한 만큼 행복하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전 진출을 이끈 골키퍼 안드리 루닌은 감기에 걸려 결승전 후보로 출전한다. 티보 쿠르투아가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