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선 먹튀, 인테르선 배신자지만.. 콘테 이어 무리뉴도 원한다
입력 : 2024.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페네르바체 SNS

[OSEN=강필주 기자] 스페셜 원이 원한다. 거구의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31, AS 로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전설적인 감독들이 그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메트로'는 3일(한국시간) 다음 시즌부터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이끌게 된 조세 무리뉴(61) 감독이 로멜루 루카쿠와 다시 계약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튀르키예 홈구장인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가진 페네르바체 공식 계약 행사에 참여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 자리에서 튀르키예와 2년 계약을 맺으며 "이 유니폼은 나의 피부"라며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흔들어 보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사진]페네르바체 SNS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중계진으로 참여했던 무리뉴 감독이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스탄불로 날아가는 열정을 보여줬다. 

기사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18년까지 페네르바체 회장이었던 아지즈 일디림(72)은 무리뉴 감독이 루카루를 비롯해 파울로 디발라(31, AS 로마), 탈리스카(30, 알 나스르)를 노릭 있다고 전했다. 

페네르바체는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알디림은 회장 후보 중 한 명이다. 알리 코치 현 회장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면에서 알디림의 발언은 무리뉴 감독의 의중을 반영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벨기에 대표 루카쿠는 무리뉴 감독의 애제자 중 한 명이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마에서 함께했다. 로마 임대가 끝나고 첼시로 돌아가야 하는 루카쿠다. 하지만 루카쿠는 첼시에서 뛸 생각이 없다. 

재미있는 것은 새롭게 나폴리 사령탑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루카쿠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루카쿠의 몸값은 2000만 파운드(약 351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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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는 지난 2021년 첼시에 입단했다. 당시 첼시는 루카쿠를 영입하기 위해 9750만 파운드를 지불할 정도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즌 도중 인터 밀란(인테르)로 돌아가고 싶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만들었다. 

2022-2023시즌 결국 루카쿠는 임대 형식이었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인테르로 돌아갔다. 하지만 1년 후 첼시 복귀를 거부한 루카쿠는 로마로 향했다. 인테르 잔류를 원한다고 했지만 정작 뒤로는 유벤투스행을 추진한 것이 알려지면서 '배신자'로 찍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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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아르헨티나 출신 디발라 역시 로마와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이적이 가능하다. 탈리스카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와 함께 뛰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월 로마에서 경질된 후 공백기를 가졌다. 하지만 5개월 만에 일자리에 복귀,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내리막을 걷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지만 페네르바체에서 재기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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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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