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딱 1팀 있다'' '검은 정장의 남자' 시메오네가 이끈 ATM, 23-24시즌 레알 마드리드 꺾은 유일한 팀
입력 : 2024.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홀로 해냈다.

통계 전문 매체 '후 스코어드 닷컴'은 3일(이하 한국시간) "2023-2024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를 경험한 유일한 팀으로 남았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11년 전과 같은 장소에서 다시 씁쓸한 준우승의 맛을 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전반전은 도르트문트가 주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조금 더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시도한 슈팅은 2회에 그쳤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8번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적극적으로 레알의 골문을 두드렸다.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긴 전반전, 레알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레알은 조금씩 기세를 올려 주도권을 잡아갔다. 후반 3분 레알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박스 앞 왼쪽에서 토니 크로스가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수문장 그레고어 코벨이 몸을 냘려 막아냈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가 터뜨렸다. 후반 29분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린 코너킥을 카르바할이 헤더로 연결,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끝내 레알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38분 마트센이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저질렀고 이 기회를 잡은 비니시우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레알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와 컵 모두에서 최강의 모습을 뽐냈다. 리그에선 29승 8무 1패로 단 1패만 기록하며 승점 95점을 기록, FC 바르셀로나와 '돌풍' 지로나를 제치고 일찍이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6경기에서 전승, 토너먼트 3승 4무(승부차기 포함)으로 유럽 정상에 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번 시즌 레알은 딱 2번 패했다. 지난해 9월 25일 라리가 23라운드에서 1-3으로 아틀레티코에 패배했고 1월 19일 코파 델 레이에서 아틀레티코에 2-4로 패배했다. 모두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당한 패배다.

'후 스코어드'는 "올 시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레알을 상대로 승리한 유일한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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