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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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마레스카 감독 부임을 알린 첼시. /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엔조 마레스카(44)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감독 후임이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과 감동적인 여정을 시작한다"라며 "축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감독 재능을 가진 사령탑이 온다. 마레스카는 레스터 시티에서 엄청난 성공적인 시즌을 마치고 첼시에 합류한다. 그는 레스터 시절 축구 철학과 전술적인 감각, 경기 운영 능력으로 널리 찬사를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도자 시절 유럽 명장들과 함께 호흡해왔다. 첼시는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마르셀로 리피(전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마누엘 펠레그리니(레알 베티스) 등과 함께했다"라며 "선수 시절에는 지네딘 지단, 지안루이지 부폰, 파벨 네드베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등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드필더로서 팀의 주축 역할을 해냈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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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마레스카 감독.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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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스카 감독의 지도자 경력. /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지난 시즌 레스터는 마레스카 감독 체제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24~2025시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보낸다. 마레스카 감독의 레스터는 46경기에서 31승 4무 11패 89득점 41실점을 기록했다.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의 선수 시절을 쭉 설명했다. 구단은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세비야 등 유명 구단에서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한 인물이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데 팀에 많은 도움을 줬다"라며 "막상 그는 잉글랜드의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이후 조국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었다. 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발전한 덕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라고 알렸다.
이어 첼시는 "그의 풍부한 경기 경험은 감독 경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아스콜리와 세비야에서 짧은 사령탑 시절을 지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시절 펠레그리니 감독과 함께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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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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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
첼시는 지난달 포체티노 감독을 내보냈다. 한 시즌 만에 전격 경질이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첼시는 마레스카 감독을 비롯해 키어런 맥케나(38) 입스위치 타운 감독, 세바스찬 회네스(42) 슈투트가르트(분데스리가) 감독, 토마스 프랭크(51) 브렌트포드 감독 등을 후보로 두고 고민했다.
감독 선임이 급했던 수뇌부는 빠르게 마레스카 감독과 합의에 도달했다. 지난달 말만 해도 '텔레그래프'는 "첼시 공동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와 베흐다드 에그발리는 포체티노 감독 대체자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구하고 있다. 24시간 회담과 회의를 진행 중이다"라며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과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 해지한 뒤 후임 감독 선임에 즉시 착수했다"라고 설명했다.
2024~2025시즌이 돌입하기 전 첼시는 신속하게 감독 선임을 마쳤다. 마레스카 감독도 첼시행을 열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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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소 페르난데스(왼쪽)와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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