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인 킬리안 음바페(26)를 영입했다. 다음 시즌 더욱 강력해질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은 4일(한국시간) 음바페의 합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음바페가 가세하면서 레알은 이제 과거 '갈락티코'를 연상시킬 정도로 강력한 스쿼드를 구성하게 됐다.
레알은 다음 시즌 음바페를 중심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가 전방에 포진하게 된다. 그 아래 주드 벨링엄과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앵 추아메니로 중원을 구성하게 된다. 수비는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로 짜여지고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가 나선다.
1군과 다름 없는 벤치 멤버도 화려하다. 아르다 귈러, 호셀루, 엔드릭, 브라힘 디아스, 니코 파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루카 모드리치, 프란 가르시아, 데이비드 알라바, 루카스 바스케스, 안드리 루닌 등이다.
역대 최강이라 불릴 수 있는 스쿼드를 가지게 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다음 시즌 가장 유력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인 레알을 지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음바페가 가세하면서 안첼로티 감독에게 전술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배치를 놓고 골치를 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3-2024시즌 크게 4-3-3 혹은 4-3-1-2 두가지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4-3-3일 때는 왼쪽 측면에서 뛰었던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포지션이 겹칠 수 있다. 음바페와 비니시우스가 번갈아 가며 왼쪽 윙과 중앙 공격수 역할을 소화해내야 한다.
4-3-1-2로 나설 경우에는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를 최전방에 나란히 배치하고 바로 아래 벨링엄이 서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호드리구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야 한다.
이는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한 내용이기도 하다. 음바페가 가세하게 되면 비니시우스를 팔든지, 호드리구를 팔든지 해야 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출전 시간 문제로 불만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안첼로티 감독은 휴가를 보내고 있다. 역대 감독 최다인 5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품은 안첼로티 감독은 아직 공식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음바페라는 최고의 카드를 쥐었지만 또 다른 카드를 내놓아야 하는 안첼로티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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