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에 빼앗길라.. 첼시 성골 가세, '수비 부담 뚝' 손흥민이 달라진다
입력 : 2024.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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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노리고 있는 코너 갤러거(24, 첼시)를 두고 아스톤 빌라가 적극적으로 달려 들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간) 첼시와 아스톤 빌라의 스왑딜에 잉글랜드 대표 갤러거가 포함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였지만 첼시는 갤러거를 철저히 현금화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 토트넘을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만큼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원 보강을 노리는 빌라는 갤러거를 원하고 있다. 갤러거는 첼시 아카데미 출신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첼시와 아스톤 빌라는 이미 갤러거를 두고 예비 협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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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갤러거는 첼시에 머물고 싶어한다. 하지만 아직 재계약 논의가 없는 상황이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의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을 피하기 위해 현금을 마련해야 하고 갤러거도 그 중 일부다. 

갤러거의 몸값은 5000만 파운드로 평가되고 있다. 첼시는 갤러거를 임대할 생각이 없으며 현금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 향후 재정적인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 보고 있다. 

다만 아스톤 빌라는 첼시가 콜롬비아 공격수 존 두란(21)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때문에 두란을 현금과 함께 내주고 갤러거를 데려가고 싶어한다. 첼시가 두란에 더욱 끌리길 바라고 있는 아스톤 빌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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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가 토트넘으로 향하면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던 토트넘은 기회를 놓치게 된다. 갤러거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여름 영입하고 싶어하는 중원 옵션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야 한다. 적극적인 공격과 전방위 압박을 펼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 맞는 스쿼드를 갖춰야 한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32)이 있다. 손흥민의 득점력을 향상시키는 등 공격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미드필더 보충이 필수적이다. 제임스 매디슨은 시즌 초반 손흥민과 찰떡궁합을 보여줬다. 하지만 부상 복귀 후 좀처럼 예전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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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갤러거의 열렬한 팬이다. BBC 칼럼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영역을 커버하며 믿을 수 없는 태도를 가진 선수"라고 묘사한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팬사이트인 '풋볼팬캐스트'도 이날 광범위한 활동량을 가진 갤러거가 토트넘에 가세할 경우 손흥민을 완벽하게 보완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놀랄 정도로 비싸지만 손흥민과 훌륭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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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는 이번 시즌 총 50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미드필더와 비교해 더 나은 모습이다. 매디슨이 30경기 4골 9도움, 로 셀소가 24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성실함과 기록 면에서 더 나았다는 것이다. 

박스 투 박스 형태 미드필더인 갤러거의 움직임은 결국 손흥민 등 공격수들의 수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고 봤다. 이런 요소들로 인해 32살인 손흥민이 체력적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골을 넣는 데 더 집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이다.

한편 갤러거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다. 유로 2024에 출전하기 위한 최종 26인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갤러거가 미래를 결정하는 시기는 더 늦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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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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