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던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8·풀럼)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까. 어느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원으로 성장한 페레이라에 토트넘 홋스퍼가 접근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6일(한국시간)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과 토트넘은 페레이라가 다시 큰 무대에서 빛날 기회를 주길 바란다"라며 "페레이라는 풀럼 이적 후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현재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페레이라 측근과 연락했다. 이적 가능성을 이미 알아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입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팀 토크'는 "페레이라 이적을 위해 빅클럽들이 붙었다"라며 "유명 에이전트이자 사업가인 키아 주라브키안이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페레이라와 풀럼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풀럼은 상당한 이적료를 받을 때까지 버틸 수 있다. 주급도 두 세배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레이라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나서 3골 7도움을 올렸다. 왕성한 활동량과 감각적인 패스로 풀럼 중원에서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쳤다. '팀 토크'는 "페레이라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통할 재능"이라고 극찬했다.
어린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로 불렸던 페레이라는 현재 중앙과 측면까지 오가는 만능 중원으로 통한다. 2012년 당시 페레이라는 네덜란드의 PSV를 떠나 맨유 18세 이하(U-18) 팀으로 이적했다. 2015년에는 맨유 1군팀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페레이라는 맨유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팀 경기 방식과 맞지 않았다. 결국, 페레이라는 2016년부터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스페인의 그라나다, 발렌시아에서 뛰었고 2020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라치오로 향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활약했다.
페레이라는 2022년 풀럼으로 이적하며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막상 풀럼에서는 펄펄 날았다. 핵심 미드필더로서 풀럼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 페레이라는 맨유 복귀 가능성에 대해 "에릭 텐 하흐(55) 감독과 얘기를 나눈 적도 없다"라며 "그와 PSV에서 함께했다. 서로 아는 사이다. 하지만 머릿속으로 맨유를 떠날 것이라 결심했다.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거절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에서 많은 추억을 갖고 있다.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도 있다"라며 "맨유에서 10년을 보냈다. 16살 때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어린 소년이었다. 놀라운 여정이었지만, 맨유에서 머물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 느꼈다"라고 했다.
출전 시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페레이라는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었다. 매 경기 뛰길 원했다"라며 "풀럼은 제게 완벽했다. 기회를 줬다"라고 회상했다.
본인도 맨유에서 실패한 비운의 선수라고 봤다. 페레이라는 베테랑 플레이메이커 앙헬 디 마리아(SL벤피카)를 예로 들며 "때때로 구단에 합류하는 시기가 적절치 않은 선수들이 있다. 맨유에는 좋은 선수가 많았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선수가 많다"라며 "디 마리아도 그랬다. 훈련에서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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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페레이라.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팀 토크'는 6일(한국시간)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과 토트넘은 페레이라가 다시 큰 무대에서 빛날 기회를 주길 바란다"라며 "페레이라는 풀럼 이적 후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현재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페레이라 측근과 연락했다. 이적 가능성을 이미 알아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입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팀 토크'는 "페레이라 이적을 위해 빅클럽들이 붙었다"라며 "유명 에이전트이자 사업가인 키아 주라브키안이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페레이라와 풀럼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풀럼은 상당한 이적료를 받을 때까지 버틸 수 있다. 주급도 두 세배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레이라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나서 3골 7도움을 올렸다. 왕성한 활동량과 감각적인 패스로 풀럼 중원에서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쳤다. '팀 토크'는 "페레이라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통할 재능"이라고 극찬했다.
어린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로 불렸던 페레이라는 현재 중앙과 측면까지 오가는 만능 중원으로 통한다. 2012년 당시 페레이라는 네덜란드의 PSV를 떠나 맨유 18세 이하(U-18) 팀으로 이적했다. 2015년에는 맨유 1군팀으로 올라왔다.
페레이라(오른쪽). /AFPBBNews=뉴스1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페레이라(가운데). /AFPBBNews=뉴스1 |
페레이라는 2022년 풀럼으로 이적하며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막상 풀럼에서는 펄펄 날았다. 핵심 미드필더로서 풀럼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 페레이라는 맨유 복귀 가능성에 대해 "에릭 텐 하흐(55) 감독과 얘기를 나눈 적도 없다"라며 "그와 PSV에서 함께했다. 서로 아는 사이다. 하지만 머릿속으로 맨유를 떠날 것이라 결심했다.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거절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에서 많은 추억을 갖고 있다.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도 있다"라며 "맨유에서 10년을 보냈다. 16살 때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어린 소년이었다. 놀라운 여정이었지만, 맨유에서 머물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 느꼈다"라고 했다.
출전 시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페레이라는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었다. 매 경기 뛰길 원했다"라며 "풀럼은 제게 완벽했다. 기회를 줬다"라고 회상했다.
본인도 맨유에서 실패한 비운의 선수라고 봤다. 페레이라는 베테랑 플레이메이커 앙헬 디 마리아(SL벤피카)를 예로 들며 "때때로 구단에 합류하는 시기가 적절치 않은 선수들이 있다. 맨유에는 좋은 선수가 많았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선수가 많다"라며 "디 마리아도 그랬다. 훈련에서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페레이라(왼쪽).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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