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의 튀르키예행 소문이 커지자 토트넘 회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영국매체 ‘팀토크’는 5일 손흥민이 최근 터키 명문팀 페네르바체와 계약한 무리뉴 감독을 따라 터키리그로 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불과 12개월 남았다.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은 자신의 첫 계약후보에 넣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직 토트넘과 페네르바체 사이에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가지 않고 있지만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영입후보로 둔 것은 사실”이라 전했다.
온갖 소문이 양상되자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그는 튀르키예 매체 ‘스포트 디지탈레’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페네르바체로 간다는 소문은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직접 부인했다.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보낼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손흥민의 터키행이 나온 근본적인 이유는 토트넘과 계약 때문이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계약돼 있지만 아직도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옵션만 행사한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이 먼저 원인을 제공했기에 온갖 영입설이 양산되고 있다. 튀르키예 뿐만 아니라 사우디리그 알 이티파크까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이 소문을 차단하려면 손흥민과 장기재계약을 맺으면 된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1년 더 여전히 싼값에 부리고 내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