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캡틴' 손흥민(32)이 뜨거운 이적설에도 또 한 번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이고, 토트넘은 손흥민을 계속 붙잡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며 "손흥민의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이적설에도, 토트넘 소식통에 따르면 올 여름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 연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잠재적으로 15년은 머물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갑자기 등장했다. 페네르바체는 새롭게 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는데, 영국 풋볼 365는 무리뉴 감독이 지도했던 이전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멜루 루카쿠(AS로마), 피에르 호이비에르(토트넘) 등이 거론된 가운데, 손흥민도 포함됐다. 가제타 군셀 등 튀르키예 언론도 "손흥민이 무리뉴 감독과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해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명문구단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빅리그 EPL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페네르바체가 영입하기엔 급이 맞지 않는다. 평소라면 웃어넘길 얘기들이지만, 손흥민의 계약 상황으로 인해 '혹시'라는 가능성이 생겼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시즌 중반만 해도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그런데 시즌 막판 이런 주장이 쏙 들어갔다. 영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 옵션만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 이적설도 점점 더 커졌다.
하지만 기브미스포츠는 "우리 소식통은 손흥민이 페네르바체와 연결돼 있지만, 올 여름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또 토트넘 팬들에게 더욱 희망적인 점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손흥민은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 토트넘에서 9년을 보냈고 32세가 되는 만큼 남은 선수 커리어 동안 토트넘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370억 원)를 기록하고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 초반 적응기를 제외하고는 매 시즌 팀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19년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6~2017시즌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2위를 했을 때도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지난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터뜨려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몰아쳤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로 한 달 이상 소속팀 일정에 결장했는데도, 팀 득점 1위, 팀 도움 공동 1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의 중요한 선수였다. 지난 해 여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공격수가 됐다"고 치켜세웠다.
사실 손흥민의 충성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이티하드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연봉을 제시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택했다. 당시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당연히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로 가고 있다. 정말 흥미로운 일이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내 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페네르바체 러브콜 역시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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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포효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이고, 토트넘은 손흥민을 계속 붙잡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며 "손흥민의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이적설에도, 토트넘 소식통에 따르면 올 여름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 연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잠재적으로 15년은 머물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갑자기 등장했다. 페네르바체는 새롭게 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는데, 영국 풋볼 365는 무리뉴 감독이 지도했던 이전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멜루 루카쿠(AS로마), 피에르 호이비에르(토트넘) 등이 거론된 가운데, 손흥민도 포함됐다. 가제타 군셀 등 튀르키예 언론도 "손흥민이 무리뉴 감독과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해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명문구단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빅리그 EPL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페네르바체가 영입하기엔 급이 맞지 않는다. 평소라면 웃어넘길 얘기들이지만, 손흥민의 계약 상황으로 인해 '혹시'라는 가능성이 생겼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시즌 중반만 해도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그런데 시즌 막판 이런 주장이 쏙 들어갔다. 영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 옵션만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 이적설도 점점 더 커졌다.
하지만 기브미스포츠는 "우리 소식통은 손흥민이 페네르바체와 연결돼 있지만, 올 여름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 또 토트넘 팬들에게 더욱 희망적인 점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손흥민은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에 남을 수 있다. 토트넘에서 9년을 보냈고 32세가 되는 만큼 남은 선수 커리어 동안 토트넘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몰아쳤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로 한 달 이상 소속팀 일정에 결장했는데도, 팀 득점 1위, 팀 도움 공동 1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의 중요한 선수였다. 지난 해 여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공격수가 됐다"고 치켜세웠다.
사실 손흥민의 충성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이티하드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연봉을 제시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택했다. 당시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당연히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로 가고 있다. 정말 흥미로운 일이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내 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페네르바체 러브콜 역시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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