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대형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29·풀럼) 영입을 눈앞에 뒀다.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에게도 큰 이득이 될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9일(한국시간) "팔리냐의 뮌헨 이적이 성사되고 있다. 뮌헨과 풀럼은 팔리냐 이적에 대해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곧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팔리냐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0억 원)에서 4500만 유로(약 650억 원)가 될 예정이다. 뮌헨과 팔리냐 측은 이미 구두합의를 마친 상황이라 이적료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 팔리냐는 4~5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국적의 팔리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풀럼의 핵심 멤버로서 홀로 중원을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3~2024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올렸고, 경기당 평균 태클 4.6회, 가로채기 1.4회, 걷어내기 2.8회 등을 기록했다. 태클의 경우 리그 1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기록이다. 리그 2위 주앙 고메스(울버햄튼)가 평균 태클 3.8회를 가져갔는데, 팔리냐는 이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팔리냐에게 시즌 평점 7.04를 부여했다. 풀럼 선수 중 평점 7점대를 받은 선수는 팔리냐가 유일하다.
지난 해에도 뮌헨은 팔리냐를 영입을 시도했으나 막판 일이 틀어져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떻게든 영입하겠다는 각오다.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팔리냐 영입에 팔을 걷어붙였다. 매체는 "팔리냐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하는 뱅상 콤파니 신임 뮌헨 감독의 좋은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팔리냐가 뮌헨에 합류한다면 김민재에게도 이득이 될 전망이다. 앞선에서 팔리냐가 수비에 집중해준다면 부담을 덜 수 있는데다가, 김민재의 장점인 뛰쳐나가는 수비가 빛날 수 있다. 2023~2024시즌 김민재는 공격적인 수비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김민재는 상대 공격을 미리 예측한 뒤 센터백 포지션을 비우고, 이를 차단하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이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이런 활약을 앞세워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에서는 김민재가 자리를 비울 때면 수비형 미드필더나 풀백들이 포지션을 메우며 공간을 없앴다. 그러나 뮌헨에선 이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다. 김민재가 나가면 곧바로 뮌헨의 위기로 이어졌고, 심지어 실점으로 연결될 때도 많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전에서도 김민재는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다가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놓쳤다. 결국 실점한 뮌헨은 4강에서 탈락했다. 김민재를 향해서도 비판을 쏟아졌다.
하지만 팔리냐는 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2023~2024시즌 팔리냐의 소속팀 풀럼은 리그 13위로 부진했다. 그런데 팀 실점은 61점밖에 되지 않아 리그 최소 실점 공동 7위에 위치했다. 팔리냐의 역할이 컸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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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9일(한국시간) "팔리냐의 뮌헨 이적이 성사되고 있다. 뮌헨과 풀럼은 팔리냐 이적에 대해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곧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팔리냐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00억 원)에서 4500만 유로(약 650억 원)가 될 예정이다. 뮌헨과 팔리냐 측은 이미 구두합의를 마친 상황이라 이적료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 팔리냐는 4~5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국적의 팔리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풀럼의 핵심 멤버로서 홀로 중원을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3~2024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올렸고, 경기당 평균 태클 4.6회, 가로채기 1.4회, 걷어내기 2.8회 등을 기록했다. 태클의 경우 리그 1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기록이다. 리그 2위 주앙 고메스(울버햄튼)가 평균 태클 3.8회를 가져갔는데, 팔리냐는 이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팔리냐에게 시즌 평점 7.04를 부여했다. 풀럼 선수 중 평점 7점대를 받은 선수는 팔리냐가 유일하다.
지난 해에도 뮌헨은 팔리냐를 영입을 시도했으나 막판 일이 틀어져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떻게든 영입하겠다는 각오다.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팔리냐 영입에 팔을 걷어붙였다. 매체는 "팔리냐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하는 뱅상 콤파니 신임 뮌헨 감독의 좋은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주앙 팔리냐(오른쪽). /AFPBBNews=뉴스1 |
경기에 집중하는 주앙 팔리냐(오른쪽). /AFPBBNews=뉴스1 |
나폴리에서는 김민재가 자리를 비울 때면 수비형 미드필더나 풀백들이 포지션을 메우며 공간을 없앴다. 그러나 뮌헨에선 이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다. 김민재가 나가면 곧바로 뮌헨의 위기로 이어졌고, 심지어 실점으로 연결될 때도 많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전에서도 김민재는 공격적인 수비를 펼치다가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놓쳤다. 결국 실점한 뮌헨은 4강에서 탈락했다. 김민재를 향해서도 비판을 쏟아졌다.
하지만 팔리냐는 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2023~2024시즌 팔리냐의 소속팀 풀럼은 리그 13위로 부진했다. 그런데 팀 실점은 61점밖에 되지 않아 리그 최소 실점 공동 7위에 위치했다. 팔리냐의 역할이 컸다.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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