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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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중앙 미드필더 갤러거.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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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갤러거. /AFPBBNews=뉴스1 |
토트넘 홋스퍼 이적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부터 노렸던 핵심 미드필더 영입에 제동이 걸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과 토트넘에 나쁜 소식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를 데려오려 한다"라며 "하지만 토트넘은 주요 영입 목표인 코너 갤러거(24·첼시)에 당장 접근할 수 없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결정에 따라 당분간 협상을 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FA는 이번 여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의 이적에 대해 클럽, 에이전트, 선수들이 접촉하는 것을 차단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 개막을 6일 앞두고 출국한다"라며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전 스쿼드 재정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갤러거와 협상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갤러거의 인내심이 기다려 줄지도 의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익스프레스'는 "지난여름 토트넘은 갤러거 영입에 실패했다. 하지만 줄곧 토트넘은 갤러거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심지어 이번에는 FA의 판결에 따라 토트넘이 갤러거에 접근할 수 없게 됐다. 갤러거는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들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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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하는 코너 갤러거.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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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갤러거. /AFPBBNews=뉴스1 |
갤러거는 첼시와 잉글랜드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통한다. '익스프레스'는 "갤러거는 보스니아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는 3-0 승리를 거뒀다"라며 "갤러거는 첼시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인 자원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전 감독 체제에서 주장 완장을 자주 차기도 했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갤러거 영입에 진심이다. 지난 5일 '풋볼365'도 토트넘은 갤러거 영입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아스톤 빌라와 치열한 영입 경쟁이 있을 것이다. 우나이 에메리(53) 빌라 감독은 갤러거의 팬이다. 첼시는 갤러거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850억 원)를 원한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여전히 갤러거 영입전에서 물러서지 않았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드필드 전 지역을 뛸 수 있는 갤러거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전 감독 시절 첼시 주전 선수로 맹활약했다. 다만 이적설은 지난여름부터 줄곧 이어졌다. 특히 토트넘이 강력히 원하는 선수다. '풋볼365'는 "토트넘은 갤러거 영입을 위해 긴말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2주 안으로 첼시에 공식 제안을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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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 /AFPBBNews=뉴스1 |
주장 손흥민(32)의 부담을 덜어 줄 만한 재능이다. 갤러거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과 수비 지역 모두 뛸 수 있다. 특히 크리스탈 팰리스 시절에는 파트릭 비에이라 감독 체제에서 뛰어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선보였다. 첼시 합류 후 2023~2024시즌에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5골 7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이미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의 1호 영입이 될 것이란 예측도 있었다. 지난달 축구 전문 매체 '원 풋볼'은 "토트넘은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여전히 갤러거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라며 "첼시 핵심 중원인 갤러거는 지난여름부터 토트넘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해 9월 이적시장 마감일에 제안서를 내기도 했다.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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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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