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지칠 때 엄정화 만났다..내려올 때 슬프지 말길'' 눈물 [종합]
입력 : 2024.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사진=유튜브 '엄정화TV'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엄정화TV' 영상 캡처
가수 현아가 자신의 음악 생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엄정화TV'에서는 "엄메이징 데이트 EP 01 with 현아"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현아는 "지금 8kg 쪘다. 익숙한 몸무게라고 해야 하나 거기서 8kg가 찌니 옷 입기도 힘들더라. 그래서 빼야 한다고 생각해 다이어트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옛날엔 스키니했다. 자주 쓰러졌다. 근데 어쩔 수 없는 게 유전적이고 엄마가 심장이 안 좋았다"라며 "한 26세부터 자주 쓰러졌고 대학병원을 1년에 두 번씩 가는 게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살을 찌우면 좋아질 수 있다고 들었지만 살찌는 게 무서웠다"라면서 "자연스럽게 밥을 잘 먹기 시작하면서 식습관이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엄정화는 과거를 돌아보며 "예전엔 연말 무대를 7~8년 내내 하면서 방송국 안에 있어야 했다. 다들 파티하고 카운트를 같이 못 하니 '이게 끝나려나' 싶었다. 근데 끝이 있다. 어느 순간 집에서 TV를 보게 되더라"고 했다.

현아는 "이걸 요즘 느끼고 있다. 패들을 위해서 잘 내려오는 방법을 터득하고 싶고 내려오는데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엄정화는 "내려오지 않으면 되지"라고 응원했고, 현아는 "왜 눈물이 나지"라고 울컥했다.

엄정화는 "네가 벌써 그런 생각을 한다니 좀 놀랍다. 어떨 때 그런 생각이 느껴지냐"라고 걱정했다. 현아는 "계속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시기인 거 같다. 근데 제일 힘들 때 언니를 만났고 이번 앨범 '에티튜드'란 곡이 언니 태도를 보고 나온 노래"라며 "내가 다음에 뭐하지, 할 게 없는데 생각하는데 언니가 아이디어를 줬다. 지친다고 생각할 때 언니를 만난 게 너무 행운"이라고 속내를 얘기했다.

엄정화는 "널 보니까 내가 가야 할 길을 알았다. 난 그런 걸 못 느끼게 하고 싶다. 넌 아직 멀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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