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AFE 2024 제43회 국제현대무용제' 성료
입력 : 2024.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채준 기자]
/사진제공=한국현대무용협회
/사진제공=한국현대무용협회

한국현대무용협회가 주최하는 'MODAFE 2024 제43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 2024)가 지난 5월 8일부터 5월 26일(일)까지 총 19일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펼쳐졌다.

43년의 역사 속에서 예술의 흐름을 선도해왔던 대표 예술축제답게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도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한해였다고 대내외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축소되고 있는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도 국제교류를 지속해 나가기 위해 올해 MODAFE가 처음으로 시도한 제작 프로그램인 MODAFE Production을 통해 Erion Kruja×KARTS무용단의 <Metamorphosis>, 이태상×밀물현대무용단의 <헬로! 각속도 (Hello! Angular Velocity>, 노네임소수의 <RADIATE>, 현대무용단 '자유'의 <사이>를 선보였으며, 그 동안은 해외 유수의 작품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2024년을 기점으로 MODAFE 자체 공연을 제작하고 해외 소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또한, MODAFE는 Art Project BORA와 협업하여 국내 안무가 김보라와 해외 안무가 안드레아 코스탄초 마르티니(Andrea Costanzo Martini)가 콜라보로 작품을 선보였으며, 소극장을 통해 스위스 무용단인 델가도 푹스(Delgado Fuchs)와 프랑스 무용단인 나이프 프로덕션(Naif Production)의 작품을 선보였다.

MODAFE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할 중 하나는 신진 안무가의 발굴이다. 매년 'Spark Place' 무대를 통해 신진 안무가를 소개하고 있으며, 우수한 안무가를 선발하여 Spark Award를 수상하고 내년 MODAFE를 통해 또 한 번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는 <일지>를 안무한 이창민 안무가가 수상하였다. <일지>는 과거를 돌아보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담아낸 회고록 형식의 작품이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추상적 이동을 물리적으로 이동하는 여행자의 모습으로 시각화하였다.

MODAFE는 현대무용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홍보대사를 위촉함과 동시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부대프로그램 M.O.S(MODAFE Off Stage)를 진행했다. MODAFE와 의 소중한 추억이 가득한 오늘을 다시(Re:) 되새길 수 있는 Photo 부스, 캐리커쳐를 통해 바라본 나의 새로운(New.)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ART 부스, 컨템포러리댄스(AIL)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 M.O.S 공연 부스는 마로니에 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발목을 붙잡기 충분했으며 시민 모두의 몸과 마음을 춤으로 물들였다.

본지와 전화 통화한 MODAFE 관계자는 "MODAFE가 시대를 선도하는 무용 작품을 소개하는 무용인들의 대표 축제를 넘어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무용 예술의 가치를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성장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채준 기자 cow7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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