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새롭게 태어나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다시 ‘중소의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까.

피프티 피프티가 기존 멤버 키나를 포함한 5인조로 2막을 연다. 키나와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새로운 멤버들이 함께 5인조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상황. 오는 9월 새 앨범으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뉴 멤버를 찾는 비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난 4월에 최종적으로 뉴 멤버 4인을 확정할 수 있었고, 피프티 피프티는 기존 멤버 키나를 포함해 5인조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소식과 컴백을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앨범 제작의 퀄리티와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물리적인 시간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약속드린 6월이 아닌 9월 컴백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활동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해 6월부터 이어졌던 갈등과 소송 이후 1년 3개월 만에 대중 앞에 설 계획이다. 기존 멤버 키나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된 만큼 이들의 컴백에 쏠린 관심이 큰 상황이다.

특히 피프티 피프티는 앞서 활동곡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각가 17위, 8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중소의 기적’으로 불린 팀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2023년 틱톡 노래’, ‘2024년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의 올해의 K팝 송 수상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중소 기획사의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좋은 기록들을 써왔던 만큼 2막으로 새 출발에 나선 피프티 피프티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더욱이 ‘큐피드’의 글로벌 흥행 이후 어트랙트가 멤버들과 긴 갈등을 겪었고, 키나 홀로 복귀한 후의 첫 행보라는 점에서 팬들과 업계의 관심도 크다. 기존의 팀 색깔을 유지할지, 혹은 새로운 시도로 변화를 추구할지 궁금증도 더해진다.

새로워진 피프티 피프티가 ‘큐피드’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키나와 새 멤버 4인이 다시 ‘중소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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