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수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가 사명을 변경했다.
20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생각엔터의 등기부등본에는 최근 '아트엠앤씨'로 사명을 변경을 바꿨다. 지난 11일 등기를 마친 상태다.
또한 대표를 새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이광득 전 대표를 대신해 이모 씨를 대표 자리에 앉혔다. 아울러 연모 씨를 새로운 사내이사로 내세웠다. 생각엔터의 주요 주주 중 한 명인 방송인 정찬우는 여전히 감사를 맡고 있다. 정찬우는 2020년 3월 처음 감사로 임명됐으며 3년 임기를 채운 후 2023년 3월 중임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생각엔터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고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인해 협업 시 어떤 조건도 없이 전속계약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배우 손호준과 가수 홍지윤, 영기, 정다경 등이 회사를 떠났다.
폐업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던 생각엔터가 사명을 변경하면서 향후 행방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니지먼트 사업'에서는 손을 떼지만, 다른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주 후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든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뒤늦게 입장을 번복하며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18일 오후 특정법률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검찰에 기속된 김호중은 최근 음주운전 혐의는 빠졌다. 김호중이 사고 직후 도주하면서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하면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불가능해졌다는 이유에서다.
당초 경찰은 시간 경과에 따라 음주 수치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해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0.031%로 추산했으나, 위드마크 공식으로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 사태와 같이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하고 추가로 음주해 음주측정 결과를 왜곡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도로교통법 일부개장법률안', 일명 김호중 방지법이 발의되기도 했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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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뺑소니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05.24 /사진=이동훈 |
20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생각엔터의 등기부등본에는 최근 '아트엠앤씨'로 사명을 변경을 바꿨다. 지난 11일 등기를 마친 상태다.
또한 대표를 새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이광득 전 대표를 대신해 이모 씨를 대표 자리에 앉혔다. 아울러 연모 씨를 새로운 사내이사로 내세웠다. 생각엔터의 주요 주주 중 한 명인 방송인 정찬우는 여전히 감사를 맡고 있다. 정찬우는 2020년 3월 처음 감사로 임명됐으며 3년 임기를 채운 후 2023년 3월 중임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생각엔터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고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인해 협업 시 어떤 조건도 없이 전속계약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배우 손호준과 가수 홍지윤, 영기, 정다경 등이 회사를 떠났다.
폐업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던 생각엔터가 사명을 변경하면서 향후 행방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니지먼트 사업'에서는 손을 떼지만, 다른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주 후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든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뒤늦게 입장을 번복하며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18일 오후 특정법률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검찰에 기속된 김호중은 최근 음주운전 혐의는 빠졌다. 김호중이 사고 직후 도주하면서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하면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불가능해졌다는 이유에서다.
당초 경찰은 시간 경과에 따라 음주 수치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해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0.031%로 추산했으나, 위드마크 공식으로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 사태와 같이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하고 추가로 음주해 음주측정 결과를 왜곡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도로교통법 일부개장법률안', 일명 김호중 방지법이 발의되기도 했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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