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일본’ NBA 리거 하치무라 루이 불성실한 태도에 호바스 감독 격분 [오!쎈 도쿄]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도쿄(일본), 서정환 기자] ‘NBA 리거’ 하치무라 루이(26, LA 레이커스)의 한일전 결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안준호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농구대표팀은 5일과 7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대표팀과 친선전을 가진다. 파리올림픽 출전을 앞둔 일본농구가 홈팬들 앞에서 출정식을 가진다.

가장 큰 관심은 LA 레이커스에서 뛰는 스타 하치무라 루이의 한국전 출전여부다.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하치무라에게 전 일본의 관심이 집중된다. 하치무라가 잘해야 파리올림픽에서 일본이 호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우 크다.

일본대표팀은 조던 브랜드, 일본항공, 소프트뱅크 등 일본대표 굴지의 대기업들이 후원을 하고 있다. 이들 역시 하치무라의 대활약으로 일본대표팀이 파리올림픽 선전을 거둬 큰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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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치무라가 NBA리거라는 이유로 훈련을 게을리하면서 호바스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다는 내분설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농구협회는 3일 후원사 주최로 올림픽 이벤트를 개최했다. 초대된 300명의 팬들과 선수들이 만나는 자리였다. 하지만 하치무라는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불참했다.

화가 난 호바스 감독은 기자회견 중 “한일전에 와타나베(부상) 외에 하치무라도 뛰지 않는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일본농구협회는 갑작스런 감독의 발언에 난색을 표했다. 이후 호바스 감독이 하치무라 출전여부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번복했다.

이번 한일전은 일본에서 공중파로 생중계 된다. NBA 선수 와타나베와 하치무라가 출전한다는 보장으로 광고까지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선수가 모두 결장할 위기가 오면서 후원사들 역시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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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한국이 일본의 심장 도쿄에서 일본농구를 침몰시킨다면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리게 된다. 과연 하치무라는 한국전에 출전할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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