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 불펜의 '믿을맨' 정철원(26)이 또 무너졌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4-5로 역전패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투수 김진욱의 4이닝 노히트 활약을 바탕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초 이우성을 유격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타자들을 헛스윙 삼진,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막아냈다.
롯데 타선은 2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고승민이 좌익수 방면 안타로 출루, 다음 타자 전민재의 타구가 투수 김도현을 맞고 엉뚱한 곳으로 튀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이어진 무사 1·3루 상황 박승욱의 타석에 상대 폭투가 나오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5회엔 황성빈의 빠른 발이 득점을 만들었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나간 황성빈은 다음 정훈의 타석에 투수의 견제구가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파고들었다. 이후 빅터 레이예스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으면서 롯데가 2-0으로 앞서나갔다.
5회까지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오던 김진욱은 6회 박찬호에게 볼넷, 패트릭 위즈덤과 최형우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롯데 벤치는 투구수 86구였던 김진욱을 내리고 박진을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불을 끄러 올라온 박진은 첫 타자 이우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다음 타자 변우혁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 타선은 바로 쫓아갔다. 7회 황성빈의 볼넷과 도루,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이어지는 득점 공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믿을맨 정철원을 8회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정철원은 올라오자마자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후 희생번트를 시도하려는 박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잘 잡아냈으나, 다음 타자 변우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진 상황 최원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득점권 위기를 자초한 정철원은 김태군에게 초구 변화구가 공략당하며 추가 실점까지 내줬다.
롯데는 바로 다음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민성의 안타, 유강남의 희생타에 이은 전민재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황성빈, 정훈, 레이예스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1점 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전날까지 1경기 차로 뒤처져 있던 KIA와 승률 동률을 이루면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일시적일 줄 알았던 정철원의 부진이 2경기 연속 이어졌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정철원은 시즌 첫 7경기에서 4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롯데 필승조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3연투와 2연투를 한 차례씩 이어가는 와중에도 강력한 구위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시즌 3번째 연투에서 탈이 났다. 그날 두산 베어스와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고 있던 롯데는 7회를 막은 정철원에게 멀티이닝을 맡기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8회 올라오자마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이후 위기 상황을 넘겨받은 박준우와 박세현까지 무너지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8일 경기에서도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49km까지 나오는 등 여전한 구위를 자랑했지만, 이전처럼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는 못했다. 정철원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경기를 거치며 7.71까지 폭등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4-5로 역전패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투수 김진욱의 4이닝 노히트 활약을 바탕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초 이우성을 유격수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타자들을 헛스윙 삼진,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막아냈다.
롯데 타선은 2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고승민이 좌익수 방면 안타로 출루, 다음 타자 전민재의 타구가 투수 김도현을 맞고 엉뚱한 곳으로 튀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이어진 무사 1·3루 상황 박승욱의 타석에 상대 폭투가 나오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5회엔 황성빈의 빠른 발이 득점을 만들었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나간 황성빈은 다음 정훈의 타석에 투수의 견제구가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파고들었다. 이후 빅터 레이예스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으면서 롯데가 2-0으로 앞서나갔다.
5회까지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오던 김진욱은 6회 박찬호에게 볼넷, 패트릭 위즈덤과 최형우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롯데 벤치는 투구수 86구였던 김진욱을 내리고 박진을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불을 끄러 올라온 박진은 첫 타자 이우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다음 타자 변우혁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 타선은 바로 쫓아갔다. 7회 황성빈의 볼넷과 도루,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이어지는 득점 공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믿을맨 정철원을 8회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정철원은 올라오자마자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후 희생번트를 시도하려는 박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잘 잡아냈으나, 다음 타자 변우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진 상황 최원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득점권 위기를 자초한 정철원은 김태군에게 초구 변화구가 공략당하며 추가 실점까지 내줬다.
롯데는 바로 다음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민성의 안타, 유강남의 희생타에 이은 전민재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황성빈, 정훈, 레이예스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1점 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전날까지 1경기 차로 뒤처져 있던 KIA와 승률 동률을 이루면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일시적일 줄 알았던 정철원의 부진이 2경기 연속 이어졌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정철원은 시즌 첫 7경기에서 4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롯데 필승조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3연투와 2연투를 한 차례씩 이어가는 와중에도 강력한 구위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시즌 3번째 연투에서 탈이 났다. 그날 두산 베어스와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고 있던 롯데는 7회를 막은 정철원에게 멀티이닝을 맡기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8회 올라오자마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이후 위기 상황을 넘겨받은 박준우와 박세현까지 무너지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8일 경기에서도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49km까지 나오는 등 여전한 구위를 자랑했지만, 이전처럼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는 못했다. 정철원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경기를 거치며 7.71까지 폭등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