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안 온 게 천만다행!'...'또또또' 한때 이탈리아 최고 재능 폭탄 발언 ''너넨 16살 시절의 나를 만나봤어야 해''
입력 : 2025.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올 시즌에 앞서 K리그 이적설이 돌던 마리오 발로텔리가 또다시 성숙하지 못한 언행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출신 공격수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구단 제노아에서 전력 외로 밀려난 뒤, 반항적이었던 16세 시절의 자신을 다시 소환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발로텔리는 한때 이탈리아 미래를 책임질 최전방 공격수로 불렸다. 인테르, 맨시티 등에서 주전급 공격수로 활약하며 다수의 우승컵을 휩쓸었고 인상적인 활약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문제는 인성이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과 예측 불가능한 수준의 발언으로 여러 차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늘 달갑지 않은 이슈를 만들어내며 축구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여건을 조성했다.


조제 무리뉴, 로베르트 만치니 등 내로라하는 명장들도 발로텔리 길들이기엔 실패했을 정도다. 그럼에도 뛰어난 피지컬, 번뜩이는 센스 등은 늘 발로텔리가 부활할 것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실제로 소속팀을 구하던 발로텔리는 지난해 10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제노아에 입단하며 유럽 5대 리그에 복귀했다. 다만 자신을 불러준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감독이 경질된 후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이 선임 됨에 따라 자리를 잃었다.


올 시즌 발로텔리는 여태 리그 6경기에 나선 게 다인데 이는 전부 교체로 출전 시간은 56분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발로텔리는 불만을 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너넨 16살의 나를 만나봤어야 해 그래야 비로소 존중이 결여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될 테니까"라며 자신이 구단 내에서 존중받지 못하고 있음을 알렸다.


매체는 과거 비에이라 감독이 니스 시절 함께한 발로텔리를 평가한 코멘트를 인용했다. 그는 "마리오의 사고방식은 단체 스포츠에 적합하지 않다. 그는 내가 구축하고자 했던 철학과 정신, 근면한 태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였다. 마리오와 일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이는 우리가 갈라선 계기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사진=골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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