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의 수족인 데얀 클루셉스키(24)가 북런던을 떠날 수 있다는 충격 소식이 날아들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블랙번 로버스의 수석코치를 역임했고, 토트넘과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믹 브라운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확신하면서, ‘클루셉스키가 토트넘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이를 8일 영국 풋볼인사이더가 독점 보도를 했다.
클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토트넘이 헤매고 있는 가운데, 밥값을 하는 얼마 안 되는 선수 중에 하나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2경기에 출전해 11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42경기 11골 10도움)에 이어 팀 공격 포인트 2위다. 처진 공격수, 오른쪽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손흥민과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매체는 “클루셉스키가 AC밀란과 나폴리의 관심 속에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는 충격 소식을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무르며 유럽 대항전 출전 마지노선에 11점 뒤져 있다. 24세인 그는 최고 수준에서 계속 뛰길 희망한다”면서, “이는 브라운이 풋볼인사이더에 ‘토트넘이 클루셉스키의 상황을 주시하는 여러 상위 클럽에서 그의 대해 거대한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한 뒤 나온 것”이라고 토트넘 깜짝 탈출을 예상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한 다수 공격 자원의 이적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물론 클루셉스키의 이적설이 제로였던 건 아니다. 상대적으로 덜했다.



지난 1월 2일 영국 골닷컴은 “AC밀란이 토트넘 소속인 스웨덴 국가대표 미드필더 클루셉스키에게 흥미를 갖고 있다”고 터트렸다.
클루셉스키는 이미 아탈란타, 파르마,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경험이 풍부하다. 2022년 1월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돼 두각을 나타냈고, 2023년 7월 3,000만 유로(483억 원)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매 시즌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매체는 “클루셉스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번 시즌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 스웨덴 국가대표 선수는 북런던 팀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지금 밀란이 주시하고 있다. 밀란 어드바이저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을 시작했다. 최우선 타깃”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클루셉스키의 이탈은 큰 손해다. 만약, 클루셉스키를 매각한다면 2년 전 지불했던 이적료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부를 가능성이 크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그의 가치는 6,000만 유로(967억 원)에 달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